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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설교

제목
1차 영혼육 (1) 영혼육 말씀의 중요성과 창조와 생명의 씨 [살전 5:23]
설교자
이재록 원로목사
등록일
2021.08.22
오늘은 1차 영혼육 첫 번째 시간으로 영혼육 말씀의 중요성과 육의 분야 중 창조와 생명의 씨에 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컴퓨터는 생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들 중에는 컴퓨터의 구조나 기능에 대해 전혀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단지 필요한 프로그램만 익혀서 사용할 뿐이지요.
반면에, 컴퓨터를 만든 사람은 그 구조나 원리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이 있기 때문에 컴퓨터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뿐 아니라 이상이 생겼을 때에도 쉽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제부터 말씀드릴 영혼육의 말씀은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자신이 누구이며, 또 어떻게 형성되었는지에 대해 낱낱이 알려 주시는 영의 지식입니다. 이러한 지식은 사람의 지혜와 능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창조주 하나님만이 인간의 본질을 꿰뚫으시며 그에 대해 알려 주실 수 있는 것이지요.


1. 「영혼육」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유익점

첫째는 우리 자신을 낱낱이 분해하고 발견케 함으로 성결을 더욱 신속히 이룰 수 있게 합니다. 맹목적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왜 자신을 철저히 부인해야 하는지, 하나님의 형상을 이루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를 깨닫게 하며 자기의 마음과 생각을 다스릴 수 있게 합니다.
둘째로, 자기 자신을 바로 알아 원수 마귀의 궤계에 빠지지 않고 더 나아가 어둠을 지배하고 다스리는 능력까지도 갖게 합니다.
이처럼 자기를 발견케 하는 영혼육의 말씀은 여러분이 성공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참으로 중요하고 필요한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영혼육 말씀을 증거하게 하시는 것은 아직 벗어 버리지 못한 육이 있다면 발견하여 신속히 버림으로 모두가 쓰임받을 깨끗한 그릇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철저히 부인해 나가는 작업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도 주님을 만나기 전에는 자기 의로 똘똘 뭉친 사람이었습니다.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었고 그 중심에는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열정도 있었지만 진리를 영적으로 깨우치지 못하니 오히려 하나님을 대적해 나갔지요.
그러나 주님을 만난 후, 자기의 참모습을 발견했을 때 그는 스스로를 “죄인 중에 괴수요,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자”라 고백했습니다. 이런 자기 발견이 있었기에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죽어짐으로 결국 이방인의 사도로서 하나님 앞에 귀히 쓰임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2. 사람을 이루는 중요한 세 가지 요소 ‘영과 혼과 육’

영혼육의 말씀은 크게 육에 속한 영혼육, 혼에 속한 영혼육, 그리고 영에 속한 영혼육으로 나눠집니다.
오늘부터 몇 시간에 걸쳐 증거해 드릴 말씀은 1차 영혼육으로, 육에 속한 영혼육에 관한 내용이지요. 여기에서는 영혼육의 간단한 소개와 우리 눈에 보이는 몸 즉 육이 어떻게 잉태되며, 어떻게 태어나 성장하게 되는지에 대해 배울 것입니다. 2차 영혼육은 혼에 속한 영혼육으로 혼의 작용을 비롯하여 우리 자신이 어디서 와서 어떻게 형성되어 가는지에 대해, 마지막으로 3차 영혼육은 영에 속한 영혼육으로 영적인 의미에서의 육과 영, 영의 지식 등에 관해 살펴볼 것입니다.

영과 혼과 육이라는 것은 우리 사람을 이루는 중요한 세 가지 요소입니다. 창세기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만물의 영장으로 세워 주셨는데, 만물의 영장인 사람과 짐승은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 있지요. 바로 사람에게만 영이 있고 짐승은 오직 육과 혼으로만 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런 영적인 지식이 없기 때문에 사람을 오랜 시간 생물체가 진화하여 생긴 결과로 설명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창세기 1장 26절을 보면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했습니다. 또 창세기 2장 7절에는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했지요. 바로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살아 있는 영으로 창조되었다는 말씀입니다.
이렇게 사람과 짐승은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육의 생명이 끊어진 후에도 전혀 다른 결과를 맞게 됩니다. 짐승은 영이 없으므로 죽은 후에 육과 함께 혼이 소멸되지만, 사람은 영적인 존재이므로 죽은 후 그 영혼이 천국과 지옥 중 한 곳으로 갑니다(전 3:21). 사람으로서 마땅한 본분을 깨달아 창조주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말씀대로 살아야만 천국에 갈 수 있지요.

이제부터 1차 영혼육 말씀 중 먼저 육에 관해 살펴볼 텐데, 과연 육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사전에는 “짐승의 고기 또는 살”이라 정의하고 있지만 성경 상에 언급된 육은 썩어지고 없어지는 모든 것을 총칭하는 단어입니다.
본래 첫 사람 아담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생령으로 지음 받았으나 선악과를 먹음으로 “정녕 죽으리라”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영이 죽고 육의 사람으로 타락하게 되지요. 즉, 산 영이 죽은 영이 됨으로 썩어질 육체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 이때 이 세상 만물들도 함께 저주를 받고 같이 썩어질 것으로 되었는데 이처럼 썩어지고 없어지는 모든 것을 총칭하여 바로 “육”이라고 합니다.


3. 창조와 생명의 씨

하나님께서는 창조 여섯째 날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흙으로 육체를 만드시고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심으로 살아 있는 영이 되게 하셨습니다.
간혹 하나님을 믿는다 하는 사람 중에도 ‘흙으로 사람을 빚어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니 어떻게 움직이는 사람이 되었단 말인가?’ 하고 의심하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자기 생각과 지식에 맞지 않기 때문이지요. 하나님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셨다 하는데, 우리 사람은 반드시 어떤 재료를 가지고 무엇을 만들어 내는 유에서 유의 창조만을 배웠기에 믿음이 생기지 않는 것입니다.

요즘은 생명 과학이 발달하여 유전자를 이용해 의약품이나 대체 에너지를 개발하고 인공 장기를 만들어 내는가 하면 복제양 ‘돌리’와 같은 생명체를 탄생시키기도 합니다. 피조물인 사람도 이러할진대 전지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빚으사 생기를 불어넣어 움직이게 하는 것이 무엇이 어렵겠습니까? 사람의 생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능력으로는 못할 것이 없습니다.
따라서 창조를 비롯하여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으로 믿으려면 가장 먼저 제한적인 자기 생각의 한계를 깨뜨려 버리고 무조건 “아멘”으로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창세기 1장 28절에,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신 후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하시며 축복해 주신 말씀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만이 아니라 무수한 자녀를 얻기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남자와 여자에게 생명의 씨인 정자와 난자를 주셔서 번성하도록 섭리하신 것이지요. 마치 밭에 씨를 뿌려 열매를 거두고 또 씨를 뿌려 농사를 짓는 것처럼 아담과 하와에게 생명의 씨를 주심으로 계속해서 인간 경작이 가능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생명의 씨 자체가 하나님께로부터 나왔기에, 하나님은 우리의 영의 아버지도 되시지만 육의 아버지도 되십니다. 부모님의 생명의 씨도 근본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생명이 잉태되는 분야에서 한 가지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혹자는 하나님께서 자녀의 성별이나 체질, 지능과 같은 선천적인 요소까지 결정하신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생명의 씨를 주시기는 했지만 어떤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결합하느냐까지 일일이 관여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즉 하나님께서 생명이 잉태될 때마다 간섭하여 누구는 남자로, 누구는 여자로, 누구는 강한 체질로, 누구는 약한 체질로 태어나도록 정하시는 것이 아니지요. 또 지능이나 성격도 하나님께서 결정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농사를 지어 추수할 때 한 밭에서 알곡도 나오고 쭉정이도 나오는 것처럼, 생명이 잉태될 때도 결합된 정자와 난자에 따라 자녀의 성별, 체질, 성격, 지능 등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기형아의 경우도 하나님께서 그렇게 태어나도록 하신 것이 아니라 사람의 실수나 유전적인 결함으로 생겨나는 것이지요.

그런데 때로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잉태를 간섭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모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믿음으로 간절히 사모하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믿음대로 역사해 주시는 경우입니다. 본 교회에는 특히 이런 일들이 많지요.
어떤 분은 습관성 유산으로 아이를 낳지 못하다가 우리 교회에 와서 기도를 받고 열심히 충성했더니, 결국 건강한 아이를 낳게 되었습니다.
수십 년간 잉태하지 못하던 분들이 아이를 갖게 되는가 하면, 다운 증후군처럼 유전자 이상의 기형아도 기도받고 정상아로 태어나며, 부모의 씨가 약하거나 신체구조상 아이를 갖지 못하는 경우도 믿음으로 응답받는 것을 수없이 보았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능치 못한 것이 없습니다.
딸을 잉태했다는 진단을 받고 제게 와서 기도받은 후 아들을 낳은 간증도 많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아들과 딸 중 어느 쪽을 더 사랑하실까요?
우리 하나님은 남녀를 차별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성경에는 여자보다 남자가 더 크게 쓰임 받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창세기 25장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야곱과 에서가 복중에 있을 때에 야곱을 택하십니다. 이는 모든 것을 예지하시는 하나님께서 에서보다 야곱의 중심을 더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남자를 더 기뻐하시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남자와 같이 곧고 변개함 없는 중심을 사랑하시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여자라 해도 구약의 드보라나 에스더 같은 인물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크게 쓰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흔들리지 않는 강하고 곧은 중심과 남자에 못지않은 담대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잠언 8장 17절에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말씀한 대로 아들이냐, 딸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마음과 중심을 이뤘느냐,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느냐에 따라 하나님의 사랑과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영혼육 말씀을 통해 우리의 근본이 오직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 왔음을 깨달아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경외하며 정녕히 기쁨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1-08-25 오전 11:00:27 Posted
2021-09-27 오후 9:15:44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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