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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 창세기 강해 (2000년~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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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창세기 강해(109)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창9:28-10:1 등록일자 2003.09.26
서 론 /

노아는 홍수 후에 삼백오십 년을 더 살았는데 이 시간이야말로 자신을 철저히 발견하며 근본된 토지를 가는 참된 인간 경작의 시간이었습니다. 홍수 전에는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라 칭함받을 만큼 흠없고 온전해 보였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하나님께서 둘러놓으신 영적인 빛 안에 머물고 있는 상태에서였지요. 아직 근본에 내재된 육의 속성들이 드러나지 않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겉으로 드러나는 그의 행함이나 모습은 완전해 보일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홍수 후에 빛이 거두어지면서 근본에 내재되어 있던 육의 속성들이 드러나자 노아는 이때부터 마음 깊은 속까지 개간하는 본격적인 인간 경작을 받아나가게 된 것이지요.
그러나 노아는 삼백오십 년을 경작받으면서도 아버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온전한 분량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바로 근본에 내재된 육의 속성까지 다 벗어내는 온전한 성결의 단계에는 이르지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노아는 그처럼 하나님 앞에 충성했고 홍수 이후에 새로운 인간 경작의 출발점이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새예루살렘에 들어가는 영광은 얻지를 못했지요. 결국 3천층에 머무를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여러분이 오해해서 안 되는 것은 노아는 비록 성결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온전히 악의 모양을 다 버린 상태가 아니었음에도 3천층에 갈 수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3천층은 온전히 성결되어야 간다고 했는데 여기에는 구약 시대와 신약 시대와의 차이점이 있음을 알아야 하지요. 구약 시대는 아직 성령께서 마음 안에 내주(內住)하시던 때가 아니므로 마음에 있는 죄를 행함으로만 나타내지 않으면 그것이 죄라 인정되지 않던 때였습니다.
물론 구약 시대에도 하나님의 뜻을 밝히 알았던 사람들은 성신의 능력을 힘입어 마음에 할례해 나가므로 근본에 내재된 육의 속성까지도 해결한 경우들이 있지요. 그렇지만 육의 할례를 했던 구약 시대의 사람과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마음에 할례를 할 수 있는 신약 시대의 사람에게 성결의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노아가 비록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온전한 성결의 분량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3천층의 영광이 주어지게 된 것이지요.

노아는 그의 생을 마감하는 순간,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많은 후회를 남기게 됩니다. 아들 함을 저주했던 자신의 모습도 후회되었을 것이고 홍수 이후 육의 질서상 가장 머리라는 위치로 인해 자신의 부족된 모습을 더 온전히 발견하지 못한 채 살아왔던 지난 날들이 후회되었지요. 여기서 우리는 머리되면 될수록 더욱 자신을 돌아보는 일에 깨어 부지런해야함을 깨우쳐야 하겠습니다. 아부하며 듣기에 좋은 말만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때로는 듣기에 싫은 말이라 할지라도 진실을 말할 수 있고 내 영혼에 유익되는 말을 해주는 사람을 가까이 하는 지혜가 필요한 것입니다.
물론 말을 할 때는 항상 선으로 해야겠지만 진정 선한 말이란 단지 듣기에만 좋은 말이 아니라 상대로 하여금 스스로를 발견하여 변화될 수 있도록 깨닫게 해주는 말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선한 말이야말로 잠 16:24에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 말씀한 것처럼 듣는 사람의 마음에도 달뿐만 아니라 그 영혼에 양약이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당시 육의 질서상 가장 머리에 있던 노아는 이처럼 뼈에 양약이 되는 선한 말을 해줄 사람이 없었고 또 설령 그런 사람이 있었다 해도 자신의 교만 속에서 그 말을 받지 못했기에 결국 생(生)을 마치는 순간 이처럼 후회를 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조금만 더 시간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겠지만 이제는 후회한다해도 더 이상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지요.
그러므로 여러분도 정녕히 새예루살렘을 소망하신다면 지금 주어진 이 시간을 결코 헛되이 낭비하지 마시고 새예루살렘을 향해 힘차게 전진해 가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은혜의 시대요, 성령 시대인 지금은 마음 안에 있는 악은 그 모양이라도 다 버려야 3천층 이상에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아무리 자신의 삶을 하나님 앞에 드렸고 충성하는 삶을 살았다해도 그 마음 안에 아버지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악의 모양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새예루살렘은 물론이고 3천층에도 들어갈 수가 없지요. 이러한 사실을 명심하셔서 여러분의 마음에 '나도 온전한 성결을 이루겠노라' 다시 한 번 다짐하는 귀한 시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본 론 /

1. 셈과 함과 야벳의 후손

본문 창 10:1에 보면 "노아의 아들 셈과 함과 야벳의 후예는 이러하니라 홍수 후에 그들이 아들들을 낳았으니" 말씀하고 있으며, 이어지는 2절부터 32절까지는 노아의 세 아들들로부터 시작된 각각의 계보가 짧게는 3대에서 길게는 5대까지 기록되어 있지요. 우리는 이러한 성경의 기록을 통해 홍수 이후에 노아의 후손들이 어떻게 번성하며 이 땅에 퍼져나갔고 또 장차 각각 어떤 민족들로 발전해 가게 되는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오늘날 세상의 사람들은 노아의 홍수를 하나의 전설이나 설화 정도로 생각하기 때문에 홍수 후 노아의 세 아들들을 통해 이 땅에 새롭게 민족들과 인종들이 퍼져나갔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지요. 그러나 우리는 본문에 기록된 노아의 후손의 이름들과 역사상에 남아 있는 기록들을 비교해 봄으로써 성경의 기록이 얼마나 참인지를 증명할 수가 있습니다. 지금부터 간단히 살펴보겠지만 창 10장에 나오는 노아의 후손의 이름들이 고대의 민족들의 이름과 지명, 도시 이름 등에 그대로 남아 있으며 그것이 오늘날까지 전해지기도 한다는 사실입니다.

먼저 야벳의 후손을 살펴보면 그들은 오늘날 유럽 민족의 조상이 되었다고 하지요. 그런데 야벳의 아들 중에 고멜의 이름이 현재까지도 프랑스와 스페인의 지명 중에 흔적으로 남아 있다고 합니다. 또 고멜의 아들 중에 아스그나스라는 이름이 있는데 이것은 오늘날의 독일을 칭하는 히브리어 명칭이지요. 이를 통해 우리는 야벳의 아들 중에 고멜의 후손들이 오늘날 프랑스와 스페인, 독일을 이루고 있는 민족들과 관련 있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마곡이라는 이름은 겔 38:2에 "인자야 너는 마곡 땅에 있는 곡 곧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에게로 얼굴을 향하고 그를 쳐서 예언하여"라고 하신 말씀에서처럼 그 이름이 지명(地名)으로도 사용되고 있는데 유명한 역사학자 요세푸스의 기록에 의하면 그리스 사람들은 이곳 마곡 땅에 살던 사람들을 스키타이인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오늘날의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지역의 고대 이름이 바로 스키타이였지요. 이는 곧 마곡의 후손들이 오늘날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에 사는 민족들과 관련 있다는 사실을 증거해 줍니다.
또한 야벳의 아들 중에 두발이라는 이름도 그 이름으로 파생된 트릴리시라는 단어가 오늘날 구 소련 연방의 그루지아 지방에서 지명으로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야벳의 아들 중에 메섹이라는 이름은 바로 모스크바의 옛 이름으로서 현재도 그 주변 지역 중에는 여전히 메섹의 이름을 따라 불려지는 곳이 있다고 하지요. 이밖에도 야벳의 아들들 중에 야완과 그의 아들들은 그리스, 디라스는 오늘날의 유고슬라비아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유럽 곳곳에는 오늘날까지도 야벳의 아들들과 그 후손들의 이름이 곳곳에 흔적으로 남아 전해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다음으로 함의 후손에 대해 살펴보면 그들은 오늘날 아프리카 민족의 조상이 되었는데 함의 아들들 중에 구스라는 이름은 에디오피아를 칭하는 히브리 단어이며 미스라임은 이집트를 부르는 히브리 단어입니다.
창 50:11에 보면 "그 땅 거민 가나안 백성들이 아닷 마당의 애통을 보고 가로되 이는 애굽 사람의 큰 애통이라 하였으므로 그 땅 이름을 아벨 미스라임이라 하였으니 곧 요단강 건너편이더라" 하였는데 여기서 아벨 미스라임이라는 말은 '애굽의 애통'이라는 뜻으로서 미스라임이 곧 애굽을 지칭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또한 함의 아들들 중에 붓은 리비아를 칭하는 히브리어이며 가나안은 훗날 로마인들에 의해 팔레스타인이라 불리던 지역의 히브리식 이름입니다. 팔레스타인이라는 단어는 오늘날까지도 사용되고 있지요. 이처럼 함의 아들들의 이름 역시 역사적인 기록뿐만 아니라 오늘날까지도 그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셈의 아들들 중에 엘람이 있는데 엘람은 페르시아의 옛 이름으로서 페르시아는 바로 이란의 옛 이름이기도 하지요. 또한 셈의 아들 앗수르는 앗시리아의 히브리 단어이며 아람은 시리아의 히브리 단어입니다. 이처럼 셈의 아들들의 이름 역시 지명이나 나라 이름에 그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바로 노아의 후손들이 분명 역사가 증명하는 실존 인물들이었음을 증명해주는 것으로서 다시 말하면 노아 역시 실존 인물이며 성경에 기록된 노아의 홍수 또한 분명한 역사적 사실이었음을 말해주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노아의 후손들의 이름이 역사의 기록을 통해 곳곳에 남아 있게 하심으로 창 10장에 나오는 사람들의 이름이 실제이며 창 10:32에 "이들은 노아 자손의 족속들이요 그 세계와 나라 대로라 홍수 후에 이들에게서 땅의 열국 백성이 나뉘었더라" 말씀한 대로 바로 이들을 통해 전 세계의 다양한 나라와 민족들을 이루게 되었다는 사실을 입증시켜주고 계신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한 가지 아셔야 할 것은 노아의 세 아들들로부터 나온 자손들이 꼭 성경에 이름이 기록된 사람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이름은 아들들의 이름만 기록되어 있는데 이 아들들 이외에도 당연히 딸들이 있었지요. 또한 창 10장에 보면 노아의 세 아들들로부터 낳은 노아의 손자들의 이름은 다 기록되어 있는데 그 다음 대(代)부터는 몇몇 아들로부터 낳은 후손의 이름들만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야벳에게는 일곱 명의 아들이 있었음에도 성경은 그 중에 고멜과 야완을 통해 낳은 아들들만 기록하고 있지요. 셈 역시 다섯 명의 아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 아람과 아르박삿을 통해 낳은 아들들의 계보만을 기록하고 있구요. 이는 바로 여러 아들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 누구를 통해 그 가문의 정통 계보가 이어지게 되는가를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아들들 중에서 순수하게 그 가문의 혈통을 이어받아 정통 계보를 이어나간 아들이 누구인가를 말씀해주고 있다는 말이지요.
당시는 이제 막 사람들이 퍼져나가기 시작한 때로서 자기들의 순수 혈통만을 이어나간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혈통과도 결합하여 자손을 낳아 번성해 갔습니다. 예를 들어 야벳의 혈통과 함의 혈통이 섞이는 일도 있었고 야벳의 혈통과 셈의 혈통이 섞이는 일 등이 있었지요. 이런 중에서도 자신의 순수 혈통을 지킨 사람이 있었고 바로 이들을 통해 그 가문의 순순한 정통 계보가 이어져 내려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창 10:5을 보면 야벳의 후손들이 머물렀던 땅이 바닷가의 땅이었음을 알 수 있지요. 야벳은 그 아버지인 노아가 "하나님이 야벳을 창대케 하사" 라고 축복했던 대로 창대케 되는 축복을 받았는데 바로 바닷가의 비옥한 땅을 근거로 하여 번성해 나갈 수가 있었습니다. 바닷가의 기름진 땅을 차지하여 정착함으로 든든한 기반을 바탕으로 하여 부유해질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던 것이지요. 더욱이 노아 홍수 이후로 물과 배에 대한 지식을 쌓은 그들이었기에 야벳의 후손들은 이러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신속히 퍼져나갈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본격적으로 흩어지면서 퍼져나가기 시작한 것은 바로 바벨탑 사건 이후이지요. 바벨탑 사건을 계기로 하여 노아의 세 아들들의 후손은 각각 그 조상들에 의해 주어진 축복과 저주에 따라 그들이 차지해야할 땅으로 퍼져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정착하게 된 땅의 기질과 그들이 조상으로부터 타고난 기질이 합해지면서 본격적으로 오늘날과 같은 다양한 민족과 인종으로 나뉘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민족마다 특성이 생겨나게 되었고 인종간에도 확실한 구분이 생겨나면서 오늘날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2. 구스의 아들 니므롯

비옥하고 기름진 바닷가의 땅을 차지하게 된 야벳의 후손과는 달리 함의 후손들은 거칠고 척박한 땅을 차지하게 됩니다. 대신 함의 후손들은 그의 조상인 함의 기질을 이어받아 다른 종족들에 비해 건장할 수가 있었고 따라서 많은 자손을 나으며 빠르게 번성해 갔습니다.
그러면서 크게 세 민족으로 나뉘어지지요. 함의 네 아들들 중에 구스를 통해 형성되는 민족과 미스라임을 통해 형성되는 민족 그리고 가나안을 통해 형성되는 민족으로 크게 나뉘어졌던 것입니다. 구스의 후손들로 형성되는 민족은 훗날 구스의 아들인 니므롯을 중심으로 뭉쳐지게 되고 미스라임의 후손들로부터는 훗날 블레셋이라는 민족이 나오게 되지요. 또한 가나안의 후손들로부터는 가나안의 여러 족속이 나오게 됩니다.
이처럼 함의 후손이 크게 셋으로 나뉘었다해도 그 중에 구스의 아들인 니므롯을 중심으로 한 민족이 가장 크고 강한 민족으로 자리잡게 되지요. 그래서 훗날 바벨탑 사건을 주동하게 되는 함의 족속들이 뭉칠 때도 바로 니므롯을 중심으로 뭉치게 됩니다. 달리 말하자면 함의 후손 중에 니므롯이라는 인물이 있었기에 그를 중심으로 함의 후손들이 모여 바벨탑 사건을 모의할 수가 있었던 것이지요.
더욱이 바벨탑 사건에는 함의 후손들만이 아니라 야벳과 셈의 후손들도 관여하게 되는데 이는 당시에 그만큼 니므롯을 중심으로 하는 함의 후손의 세력이 막강했음을 말해줍니다. 니므롯을 중심으로 하는 함의 후손이 주동하는 일에 다른 종족들도 함께 할 수밖에 없을 만큼 당시 함의 후손들은 강하였고 주변 널리까지도 영향력을 행사했던 것입니다. 물론 다음 시간에 자세히 설명이 되겠지만 함의 후손들이 바벨탑을 짓고자 했던 목적과 야벳이나 셈의 후손들이 바벨탑을 짓고자 했던 목적과는 달랐지요. 그러나 함의 후손들이 주동하는 일에 다른 형제의 후손들이 모른 척할 수만은 없었던 것이 당시 상황이었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바벨탑 사건은 노아 홍수 이후, 얼마나 세월이 지나고 일어난 것일까요? 지난 시간에 바벨탑 사건이 홍수 후 삼․사대 정도 후에 일어났다 했는데 정확한 시점이 25절에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다. 창 10:25에 "에벨은 두 아들을 낳고 하나의 이름을 벨렉이라 하였으니 그때에 세상이 나뉘었음이요 벨렉의 아우의 이름은 욕단이며" 했지요. 여기서 "그때에 세상이 나뉘었음이요" 하신 말씀이 바로 바벨탑 사건으로 인해 노아 후손의 족속들이 흩어지면서 세상 곳곳으로 나뉘어지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세상이 나뉠 때 에벨이 낳은 아들의 이름이 벨렉이라고 했으니 노아의 아들 셈이 낳은 아르박삿이 1대요, 아르박삿의 아들 셀라가 2대요, 셀라의 아들 에벨이 3대요 에벨의 아들 벨렉이 4대로서, 홍수 이후 정확하게 4대 째에 이르러 바벨탑 사건이 일어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시간부터는 바벨탑 사건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나가게 됩니다. 또 바벨탑 사건 전에는 온 땅의 구음과 언어가 하나라 했는데 과연 그 언어는 어떤 언어였으며 이처럼 하나였던 언어가 어떻게 나뉘어지게 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이 나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바벨탑 사건 전에 하나였던 언어의 흔적이 지금도 어딘가에 남아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결 론 /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창세기 10장은 앞으로 이어질 바벨탑 사건을 설명하기 위한 배경이 되어집니다. 노아의 세 아들들의 후손이 어떻게 퍼져나가면서 훗날 바벨탑을 건축하게 되는지가 창세기 10장 안에 간접적으로 암시되어 있지요. 함의 후손 니므롯에 대한 말씀이나 셈의 후손 벨렉의 때에 "세상이 나뉘었다"고 하신 말씀 등이 바로 바벨탑 사건을 암시하는 내용들입니다. 저주받은 민족이라는 열등감을 가지고 있던 함의 후손들이 니므롯이라는 지도자를 중심으로 뭉쳐서 홍수 이후 4대 즈음에 이르러 결국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건을 일으키게 된 것이지요.
태초 이전 영의 세계에서 반란사건이 일어날 때도 용이라고 하는 주동 세력이 있었고 그들이 오랜 세월 자기들의 지지 세력을 규합하여 하나님을 대적했던 것처럼 함의 후손 역시 저주받은 후 단 번에 하나님을 대적했던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의 힘이 생길 때까지 기다렸다가 바벨탑 사건을 일으켰던 것입니다. 오늘날 분열이나 다툼이 일어나는 교회들에서도 이와 비슷한 상황들이 전개되어지지요. 좋지 않은 마음을 품고 있는 주동자를 중심으로 같은 생각을 가진 몇몇이 모이게 되다가 이들이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자기의 세력을 규합하여 이제 어느 정도 자신들의 세력이 모아졌다고 판단되는 결정적인 순간에 속마음을 행동으로 드러내는 것입니다. 니므롯을 중심으로 하는 함의 후손들이 바로 이런 상황이었다는 말이지요.
또한 창세기 10장의 내용을 살펴보면 바벨탑 사건에 대한 암시만이 아니라 장차 셈과 함과 야벳의 후손들의 관계가 어떻게 되어질지에 대해서도 윤곽이 드러나게 됩니다. 셈의 자손으로서 훗날 하나님의 선민으로 선택되는 이스라엘 민족과 저주받은 함의 자손으로서 살아갈 민족 간에 앞으로 일어나게 될 사건에 대해서도 암시되어 있지요. 앞날의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창세기 10장을 통해 장차 드러나게 될 아버지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위한 모든 환경을 조성해 놓으신 것입니다.
셈의 후손인 이스라엘을 선민으로 선택하시되 그들을 연단하실 도구로서 그들 주변에 다른 민족들이 자리잡게 하신 것이고, 삼하 7:14에 "나는 그 아비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니 저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하신 말씀처럼 바로 이스라엘 민족 주변의 이방 민족들이 이스라엘을 연단하는 막대기와 채찍이 되었던 것이지요.
이는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주변에서 핍박이나 훼방이 없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을 참 자녀로 만드시기 위해 때로는 이런 저런 환경을 허락하심으로 그 속에서 연단을 받아 정금같이 나오게 하시지요. 또 '내 주변에 염소와 같이 찌르는 사람만 없으면 좋겠다'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바로 그 사람을 여러분의 곁에 두신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다른 사람을 찌르는 도구인 막대기와 채찍이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찌르고 때리는 막대기와 채찍이 아니라 부드럽게 감싸고 품어줄 수 있는 솜털과 같은 여러분이 되셔야 하지요.
그러므로 여러분은 항상 '내 자신이 혹시 다른 사람을 찌르는 사람은 아닌가?' 돌아보심으로 자신을 점검해 나가시기 바라며 또한 여러분 주변에서 여러분을 찌르는 사람이 있다면 오히려 그것을 감사함으로 받아서 여러분을 솜털같이 변화시키는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신속히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아름다운 그릇으로 변화되어 나올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05-01-19 오전 1:01:01 Posted
2015-04-30 오후 1:25:24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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