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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늘의 소망
설교자 강사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골 3:2 등록일자 2011.01.30
첫째로, 속이지 않는 삶을 삽니다.

여기서 속인다는 것은 실제로 마음을 변화시키지는 않으면서 겉으로만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것처럼 외식하는 것을 말합니다. 누가복음 18장 9~14절에 보면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에 대한 예수님의 비유가 나옵니다. 바리새인은 다른 사람들과 떨어져서 기도하기를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했지요. 자기는 죄도 짓지 않았으며 금식이나 십일조도 잘했으니 당당하다는 것입니다. 그 밖에도 장로의 유전을 좇아 일반 백성들은 지키기 어려운 복잡하고 세세한 규정들까지 지켜 행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참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마음의 의를 사모하여 나온 행함이 아닙니다.

세상 사람들도 이 땅에서 남들에게 인정받고 권세와 명예를 누리기 위해서 거룩한 척, 의로운 척할 수 있습니다. 이 바리새인들도 백성들 중에서 부와 권세를 누리고 인정받는 것을 좋아하므로 장로의 유전을 지켰습니다. 사람들의 눈에는 믿음이 커 보이고 대단히 의로운 것처럼 보였지만 정작 중요한 마음의 선은 이루지 않았던 것입니다. 교만하여 남을 판단, 정죄하고 멸시하면서 자신의 악함을 깨달을 수조차 없었지요. 하늘의 것이 아니라 땅의 것을 소망했던 것입니다. 물론 그러면서도 자신들은 그 행함 자체가 하나님을 향한 신앙이라고 착각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 앞에 섰을 때조차도 “나는 이렇게 의롭고 경건하고 거룩합니다.” 하고 하나님을 속이는 기도를 올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중심을 보십니다. 여러 사람들 앞에 드러나는 행위가 아니라 마음에 이룬 의로움을 원하시지요. 이렇게 속이는 바리새인보다는 차라리 많은 죄를 지었다 해도 겸손하게 회개하는 세리가 더 의롭다 하십니다. 오늘날도 이렇게 속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작 마음의 할례는 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척, 목자를 사모하고 사랑하는 척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척, 믿음이 좋고 충성하는 사람인 척하지요. 이렇게 해서 사람의 눈은 속일 수도 있습니다. 남들이 볼 때 ‘저분은 열심히 기도하고 충성하는구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목자께도 인정받는구나’ 이렇게 착각하도록 만들 수 있지요. 또 자기 스스로도 ‘나는 믿음이 좋고 아버지를 사랑하며 새 예루살렘을 사모하는 사람이라’ 착각할 수가 있습니다. 정말로 하늘에 소망이 있어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목자를 사모한다면 참된 열매를 맺습니다.

한 예를 들어 정말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형제도 사랑할 것입니다. 주변 사람들을 대할 때 순간순간 상대를 배려해 주지요. 시기 질투하고 남의 허물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잘되면 기뻐하고, 상대의 허물이 드러나도 덮어 줍니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 해서 짜증내거나 판단, 정죄하여 불편하게 대하거나 하지 않고 항상 상대의 입장과 마음을 헤아려 줍니다. 뾰족한 말이나 행동으로 상처 주지 않고 솜털같이 포근한 마음으로 대하지요. 하나님을 사랑하고 목자를 사모한다는 고백이 참이라면 이렇게 형제를 내 몸같이 사랑하는 열매를 낸다는 말입니다. 또 예배나 기도 시간에도 하나님과 자신을 속이는 사람들은 사람 앞에 보이기 위해 나옵니다. 반면 참으로 천국에 소망을 둔 사람들은 하나님과 교통하는 시간이 행복해서 나옵니다. 그 시간을 통해 마음을 변화시키고 진실한 의의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하늘에 소망을 둔 사람이라면 사명 감당도 진실하게 합니다. 남들의 눈에 표시가 나는 만큼만, 또는 시키는 일만 적당히 하는 것이 아니라 마땅히 내가 할 일을 찾아서 하지요. 목자가 점검하는 때만, 혹은 부서의 머리가 체크하는 분야만 열심히 하고 아무도 점검하지 않는 분야는 소홀하게 할 리가 없습니다. 남이 간섭하거나 책임을 묻지 않는다 해도 자신의 일이라면 변함없이 본분을 다하며 결국 영적인 열매를 낸다는 말입니다. 혹시라도 사람에게 보이려고 행하는 마음이나 속이는 마음이 없었는지 자신을 철저히 점검해 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둘째로, 직분을 귀히 여겨 자신을 발전시킵니다.

사람이 어떤 사명을 맡아 감당하다 보면 시간이 갈수록 익숙해집니다. ‘내가 1년, 2년 이 일을 감당해 왔기 때문에 이제 이 일은 눈 감고도 할 수 있다’ 이렇게 자신할 정도가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업무가 익숙해졌을 때 어떤 사람은 10년, 20년이 지나도록 발전 없이 동일한 방식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혹은 수년이 지나도록 늘 맡아서 하던 그 일만 하고 있지요. 자기 업무에 익숙해졌다고 안주할 것이 아니라 기도하고 지혜를 받아서 끊임없이 발전해 가야 합니다.

또 한 가지 사명에 어느 정도 능숙해지면 시간과 여력이 남는 만큼 더 많은 사명을 맡아서 감당해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무엇을 더 할 수 있을까 끊임없이 궁구하며 헌신해야 합니다. 급여를 받는 레위족이나 주의 종이라면 더욱 그런 자세가 되어야 하지요. 익숙해진 일만 최소한으로 하면서 자기 시간과 여유를 더 누리고자 한다면 이는 한 달란트를 받아 땅에 묻어 놓은 일꾼과 다를 바 없는 모습입니다. 직원으로서 1년의 세월이 지나면 반드시 1년 전보다 더 발전해야 합니다. 갈수록 더 많은 일들을 처리할 수 있도록 업무 수행 능력도 쌓아가야 하지요. 또 세상 전문가들과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자신을 변화 발전시켜야 합니다.

기술이나 재능에 있어서도 자신이 맡은 일에 필요한 분야를 전문화시키는 노력도 쉬지 말아야 합니다. 가령, 방송 기술이나 전산 시스템 등 기술을 가진 일꾼이라 해도 항상 배움의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데 자신의 지식과 기술에만 머물러 있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지요. 자신만 도태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에 막대한 지장을 주는 것입니다.

사무직이나 예능 분야의 일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내가 잘하고 있으니 이 정도면 되지’ 하고 자기 능력과 배움의 한계 안에만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되지요. 세상 가수들이 음반을 낼 때도 끊임없이 노력하여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지 않으면 결국 팬들에게 외면을 당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여러분도 날마다, 날마다 자신을 영육 간에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실력으로 어떻게 하면 더 은혜로운 모습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성도님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까?’ 끊임없이 연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도 성공하는 사람들은 남보다 훨씬 치열한 노력을 합니다. 성공한 기업인이든, 학자든, 예술가든, 나태하고 안일한 마음으로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대부분 남들이 상상 못할 노력과 열정으로 자신의 꿈을 더 크게 키워 나가지요. 그러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일하는 여러분은 어떤 노력과 열정을 투자해 왔는지요. 여러분의 사명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고 그 충성은 하늘의 영광과 상급으로 쌓입니다. 그렇다면 세상의 뛰어난 사람들보다 더 노력하며 자신을 변화시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육적인 실력이 중요하다 해서 영적인 분야를 소홀히 해도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최고의 학벌, 최고의 재능이 있다 해도 범죄하는 사람은 하나님과 상관이 없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 화평을 깨는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에 쓰임 받을 수가 없지요.

지금까지 좀 부족한 면이 있었다 해도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부서가 교회를 위해 더 좋은 열매를 낼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내가 맡은 이 분야에서 더 뛰어난 실력자가 되어서 하나님의 나라에 힘이 되고 성도들에게 충만함을 줄 수 있을지, 이제라도 부단히 노력하며 위로부터 지혜와 명철을 받아 능력 있는 일꾼들이 다 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셋째로, 영의 것을 사모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처음 이 제단에 와서 영의 세계를 체험했을 때 얼마나 기뻐하고 감사했습니까? 이 권능을 체험할 수 있음에 감사가 넘쳤고 이 말씀을 들을 수 있음에 즐거움이 넘쳤습니다. 어떤 분들은 시간만 나면 성전에 나와 부르짖어 기도하며 하루에도 몇 시간씩 말씀 테이프 듣기를 즐거워했지요. 오랫동안 줄 서서 기다렸다가 목자와 잠깐 악수만 하고도 희열이 넘쳐서 한 주간을 행복하게 보냈습니다. 작은 사명이라도 직분을 받으면 중심으로 감사하면서 ‘이 귀한 직분을 잘 감당하리라’고 다짐했습니다. 퇴근하여 쉴 시간에 교회에 와서 모이고 조금이라도 더 기도하려고 틈만 나면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러고도 힘들다 피곤하다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행복했습니다.

또 레위족으로 들어올 때는 어떠했습니까? ‘급여가 혹시 적다 해도 상관없고, 또 날마다 고된 노동을 한다 해도 상관없습니다. 아버지 전에 거할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이런 마음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혹여 사모함이 식어서 마치 돈을 받고 일하는 세상 직장인처럼 지내는 분은 없으신지요? 세상에서도 자기 계발을 하고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무기력하게 시간만 채우는 사람도 많습니다. 교회 안에서 이런 마음으로 일하는 일꾼이 있다면 그는 삯꾼과 다름이 없습니다. 직분이 없는 성도들 중에도 자기 시간과 물질을 들여 하나님의 나라에 충성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물며 교회의 녹을 먹는 사람이라면 얼마나 더 많은 시간과 노력과 마음의 향으로 사명을 감당해야 하겠는지요?

하나님의 나라에서 사명을 감당하려면 반드시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각 부서마다 깨달아 보시기 바랍니다. 부서장과 직원들이 하나 되어 목자 앞에 나오는 경우가 1년에 몇 번이나 되십니까? 지금 교회의 흐름에서 어떤 일을 감당할지, 앞으로는 어떤 영적인 비전을 가지고 나아갈지, 어찌하든 목자의 의중을 알아서 순종하고자 진심으로 사모하는 부서가 있었는지요? 2011년에는 전체 부서가 모두 하나님의 뜻에 맞춰 목자와 하나 되고, 또 서로 하나 되어 영의 흐름을 잘 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헌신자 여러분, 주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아 천국의 소망이 있다면 속이지 말고 진실한 마음으로 신앙생활하고 자기를 계발하여 날마다 발전해 나가며 영의 것을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가나안 시대를 이끌어가는 주역이 되고 천국에서도 칭찬과 영광을 누리는 직원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11-01-31 오후 10:04:42 Posted
2011-03-27 오후 6:27:15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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