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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강사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고후5:17 등록일자 2007.01.28
오늘은 직원헌신예배를 맞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영의 일꾼으로서 귀히 쓰임받기 위해 갖추어야 할 조건에 대해 증거하고자 합니다.

교회 안에서 인정받은 권찰, 집사 이상의 직분자들은 마지막 때에 능히 세계를 품을 수 있는 그릇으로 나와야 합니다. 교회 안에 아무리 많은 일들이 있고 그 일을 감당할 사람이 필요하다 해도 이를 감당하는 것은 결국 영의 일꾼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룸에 있어서 꼭 필요한 영의 일꾼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조건은 과연 무엇일까요?

1. 육신의 생각이 없어야 합니다

로마서 8:7을 보면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말씀하셨는데, 육신의 생각이 있으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가 없고 불순종이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믿음의 1,2단계뿐 아니라 믿음의 3단계 이상의 일꾼들 중에서도 육신의 생각 속에 불순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목자의 힘이 되려는 마음에서 일한다 하지만 자신의 뜻에 맞춰서 일하므로 하나님 앞에 기쁨이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어떤 부서나 일꾼들의 경우는 해마다 하나님의 뜻을 알려 주어도 항상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을 봅니다. 지금 하고 있는 다른 일들도 선한 일이요 하나님의 나라에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에 가려져서, 정작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에는 불순종하고 있다는 사실이 깨달아지지 않으므로 계속하여 불순종의 담을 만들며 영적으로 정체되는 것이지요.
또 어떤 부서는 "우리는 영을 사모하고 선을 사모하니 목자가 가장 인정하는 부서"라는 틀부터 깨뜨려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내가 아버지 앞에 인정받아서 이렇게 머리된 위치에 섰으니 내가 하는 모든 일들이 온전하여 목자의 기쁨이 된다."고 생각한다면 이 또한 깨뜨려야 하는 자신의 틀인 것이지요. 머리된 직분자가 육신의 생각 속에 영적으로 정체되어 있을 때는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부서 전체가 순종하지 못하게 되어 하나님 앞에 담을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어떤 부서와 일꾼들에 대해서는 첫사랑을 잃어버린 것을 지적하셨습니다. 처음 교회의 직분을 받았을 때는 뜨거운 마음으로 "나 같은 사람에게 귀한 직분을 주셨으니 이 은혜를 어찌 보답할까?" 하며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하나님의 일을 찾아서 하고, 작은 일에도 열정을 다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처음 가졌던 기쁨이나 소망, 사명에 대한 감사도 없이 형식적으로 주어진 일만 해내거나 그나마도 잘 감당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요. 이 또한 육신의 생각 속에 갇혀 은혜가 떨어지고 믿음의 성장이 정체되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사명을 감당함에 있어 영의 마음으로, 성령의 주관을 받아 이루어 나가야 하는데 육신의 생각 속에 이루므로 열매를 맺지 못하는 과정이 반복되지요. 그러다 보면 "열심히 해 봐야 인정받지 못한다." 하거나 "내게는 남들이 인정해 주지 않는 사소한 일들만 주어진다. 비전도 없다." 하면서 불만과 낙심 속에 열정이 식어 버린 것이지요.
그러나 사람 보기에 사소한 일처럼 보여도 성령의 역사 속에 감당할 때는 성령의 충만함이 식을 리가 없습니다. 또한 작은 일에 영으로 충성하는 사람이라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큰 일도 맡기시지요. 물론 자신이 온전히 영으로 들어가기 전에는 성령의 주관을 온전히 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어진 상황 속에서 어찌하든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자 하고 영적으로 충성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분명히 열매가 나왔을 것이고 무엇보다도 자신이 영적인 일꾼으로 변화되었을 것입니다.
자신이 변화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못하고 육신의 생각 속에서만 일하고 있으니 뚜렷한 열매는 없고 충만함과 은혜가 식어지는 것이지요. 심지어 부서 전반적인 분위기가 천국에 대한 소망도, 열정도 식어져 마치 세상 직장처럼 습관적인 행함만 남은 부서도 있다고 말씀하시니 신속히 변화되어 이런 말씀을 듣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매순간 일을 이뤄감에 있어서 "하나님과 목자께서 무슨 말씀을 하셨는가"를 명심하고 그 말씀들을 통하여 선 가운데 목자의 마음을 헤아리고자 한다면 불순종이 나올 리가 없습니다. 그러지 못하고 자기의 생각을 앞세우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을 하게 되고 이것이 쌓이다 보면 결국 영적으로 정체를 빚어내는 것이지요.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 데 있어서는 육신의 생각 속에 열심내는 열 명의 일꾼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한 명의 일꾼이 더 귀하다는 사실입니다.

2.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영의 일꾼은 겸비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어린 소자라 할지라도 섬길 수 있어야 하지요. 마태복음 20:26-27에 보면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 하셨지요. 이 말씀은 특히 성도들을 자주 대하는 부서와 일꾼들이 더욱 기억하여 성도들을 대할 때 "이분들은 아버지께서 보내 주신 목자의 양 떼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대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부서들 중에서는 교회 안에서 정해진 질서와 체계를 알면서도 "내가 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할 수밖에 없다." 하면서 질서를 어기고 규칙에서 벗어나는 경우들도 있는데 이는 결국 더 큰 문제를 야기시키므로 오히려 교회를 어렵게 만드는 것이니 결코 그런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또 목자와 직접 관련된 업무를 감당하여 목자의 마음과 뜻을 비교적 잘 안다고 생각하거나 영적인 깊은 말씀들을 많이 알고 접하는 경우도 스스로 돌아보아 겸비하고 낮아져야 합니다.
만일 직분과 사명으로 인해 하나님과 목자 앞에 많은 은혜를 입었다면 그런 만큼 더욱 낮아져 섬기며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해야 하는데, 오히려 마음이 높아져 버린다면 정작 자신의 신앙에는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영적으로 해를 입게 되는 것입니다.
한 예로, 자신이 좋은 열매를 내면 "아버지의 은혜요 목자의 권능으로 이룬 것이고 나는 무익한 종일 따름입니다." 하고 입으로는 고백하지만, 마음속에서는 "나를 통해 이뤄졌다. 내가 중요한 업무로 목자를 돕는 자라." 생각합니다. 또 다른 예로, "나는 목자를 가까이 대하여 목자의 마음을 잘 안다." 하는 일꾼들의 경우는 목자의 뜻에 순종하지 못하는 다른 일꾼들을 볼 때 "왜 저렇게밖에 못하나?" 하면서 판단 정죄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참으로 아버지의 뜻을 알고 목자를 위하는 마음이라면 상대를 판단, 정죄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목자의 마음으로 그를 위해 애통하며 사명을 더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해 주고 이끌어 주어야 하지요. 서로 간에 불편함과 다툼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어찌하면 상대의 힘이 되어줄까?' 생각하며 서로가 서로를 더 낫게 여기며 섬길 수 있는 것입니다.

3. 자기 의와 틀 속에서 "내가 옳다"고 주장하는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교회 안의 여러 부서는 각각 고유의 업무가 있고 특수성이 있어서 서로의 입장을 존중해 주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런 특수성만을 주장하기보다는 하나님의 나라에 더 유익이 되는 길을 좇으며 하나 되는 것을 먼저 생각해야 하지요. 그런데 때로는 하나님 나라 전체의 유익을 구하기보다는 개별 부서의 유익을 우선시 하므로 서로 부딪히고 화평이 깨어지는 일도 있습니다.
또 다른 부서의 일에 대해서는 쉽게 비판하고 "이래야 한다." 말을 하면서 "우리 부서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분야에서 누군가로부터 다른 의견을 들을 때는 간섭받는 것처럼 여기므로 불편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요. 혹 잘못을 지적받으면 "나름대로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며 반발하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일을 적게 맡은 사람이 새로운 일을 맡고자 할 때 많은 일을 맡은 사람이 이를 막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나는 많은 것을 감당해야 하는데 저는 적게 감당한다." 하여 불편한 마음을 갖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꼭 내가 해야만 한다." 할 것이 아니라 상대가 할 수 있다면 "감당해 주니 고맙다."는 마음으로 내어 줄 수도 있는 것이 영의 마음이지요. 반면에 상대가 못하는 일을 내가 할 수 있다면 이럴 때도 내가 그를 도와 하나님의 일을 이룰 수 있고 상급을 더 쌓을 수 있음에 감사하는 것이 영의 마음이지요.
어떤 경우는 하나님의 일을 이루기 위해 온전히 하나 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듣고도 서로가 섬기지 못하고 하나 되지 못하므로 결국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을 낳기도 합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사람 앞에서 자신의 의를 주장한 것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도 스스로 낮추지 못하고 높아지고자 하는 모습이 됩니다. 여러분이 하는 모든 일들은 결국 사람 앞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일임을 기억해야 하지요.
그런데 업무상 어떤 실수나 잘못이 나왔을 때 남의 탓, 다른 부서의 탓으로 미루는 것도 영의 마음이 아닙니다. 교회 전반적인 일들을 이룸에 있어서 일꾼들의 실수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되면 저는 목자로서 제 자신이 먼저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화목제물을 드리며 어떤 방식으로든지 책임져 왔습니다.
여러분도 그런 마음과 자세가 되어야 영의 일꾼이라 인정받을 수 있고 또 하나님이 보실 때도 아름다운 그릇이요 마음이지요. 또한 직접 자신이 담당한 일이 아니라 해도 자신이 관련되어 있는 분야의 일이라면 더구나 그 분야의 머리된 위치에 있다면 실수된 일들에 대해서는 마땅히 책임을 느끼고 하나님 앞에 중심의 회개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고린도후서 5:17에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말씀하셨으니 새롭게 변화되어 하나님 앞에 인정받으며 마음껏 영광돌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07-01-27 오후 7:36:37 Posted
2018-09-04 오전 11:43:22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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