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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령의 음성 주관 인도(4)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롬 8:12-16 등록일자 2010.07.18
지난 시간에 마음을 진리로 채우기 위해서는 비진리를 벗고 진리를 채우는 작업을 함께해 나가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하기 전에 먼저 진리와 비진리가 성령의 음성을 들음에 있어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진리는 성령의 음성을 들음에 있어서 교과서와 같은 역할

성령께서는 자녀들이 처한 상황에서 가장 적절한 답을 주십니다. 행할 바, 말할 바를 주관하시지요. 이때 진리의 영이신 성령은 마음에 이룬 진리 안에서 답을 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에 진리가 없으면 성령님이 그때그때 답을 가르쳐 주시려고 해도 그럴 수가 없지요.

비유를 들면, 공부를 전혀 안 한 학생은 시험날 시험지를 받으면 눈앞이 캄캄할 것입니다. 아는 것이 없으니 답을 쓸 수가 없지요. 성령의 음성을 들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에 진리가 조금밖에 없는 사람은 일시적으로 성령이 충만해서 어느 정도 성령의 음성을 듣는다고 해도 한계가 있지요.

그러므로 부지런히 마음에 진리를 채워 나가야 합니다. 진리인 하나님 말씀을 열심히 읽고, 듣고, 배워야 하지요. 중요한 말씀은 암기까지 하면 더 좋구요. 예배시간에 들은 설교도 다시 묵상하면서 그 내용을 이해하고 숙지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말씀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저는 육적인 기억력이 좋지는 않지만 성령의 음성을 듣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머리에 지식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일궈져 있기 때문이지요. 성령께서 그때그때 필요한 말씀을 떠올려 주십니다. 이렇게 진리를 마음에 일구려면 반드시 말씀대로 행해야 합니다. 성경에 하라, 지키라, 하지 말라, 버리라 말씀하신 대로 행해야 하지요.

여러분이 성경 말씀을 열심히 읽고 암송하고, 설교 내용을 다 숙지한다고 해도 그 말씀을 행하여 마음에 일구지 않으면 진리가 자기 자신의 능력이 되지는 않습니다. 영어 공부에 비유해 보면 책상 앞에 앉아서 영어 교과서만 외운다고 영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익힌 지식을 바탕으로 직접 말도 해 보고 듣기 훈련도 해야 합니다. 문법과 단어를 활용해서 작문도 해 봐야 하지요. 이렇게 직접 말하고 듣고 쓰면서 훈련해야 실력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실력을 쌓지 않으면 갑자기 외국인이 말을 걸어온다든가 할 때 자유자재로 대화할 수가 없지요.

성령의 음성을 들음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때그때 성령의 음성을 밝히 들으려면 진리가 마음에 일궈져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필요할 때 성령께서 그 진리를 통해 밝히 음성을 들려 주실 수가 있지요.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어떤 문제에 대한 답을 구할 때가 많습니다. 이때 ‘A는 B다’ 이렇게 답이 간단한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지요. 답이 여러 가지일 때도 있고 똑같은 문제인 것 같은데 각 사람의 믿음의 분량에 따라 답이 다른 경우도 있지요.

진리가 마음에 일궈져 있으면 각 상황에 맞는 답이 무엇인지 성령의 음성을 통해 밝히 알 수가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2장 10절에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 말씀합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십니다.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 아신다는 뜻이지요. 마음이 진리로 일궈진 사람은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느낍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정확하게 헤아려 그대로 행할 수 있는 것이지요.

마음에 일궈진 진리는 이처럼 성령이 필요한 답을 알려 주시도록 교과서 같은 역할을 합니다. 진리의 또 다른 작용은 각 사람이 성령의 음성에 순종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성령께서는 형제를 ‘사랑하라’ 하셔도 마음에 사랑이 없으면 사랑할 수가 없습니다. 사랑하려고 하는데도 미운 마음이 들지요. 반면에 사랑이 마음에 일궈져 있는 사람은 ‘사랑하라’고 하시면 능히 사랑할 수 있습니다. 성령의 음성에 순종하여 말씀대로 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지요.

진리를 마음에 일궈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이처럼 진리는 성령의 음성을 듣게 하고 그 음성에 순종하도록 작용합니다.

2. 비진리는 성령의 음성을 들음에 있어서 방해하는 역할

비진리는 진리와 반대의 작용을 합니다. 곧 성령의 음성을 듣지 못하게 하고 순종하지 못하게 하지요.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마음에 비진리가 있으면 첫째로, 육신의 생각이 떠오릅니다. 로마서 8장 7절에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했습니다. 육신의 생각은 쉽게 말해 영의 생각과 반대의 생각입니다. 성령의 음성이나 주관을 거스르지요. 이 육신의 생각에 대해서는 이후에 구체적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마음에 비진리가 있으면 둘째로 성령의 소욕이 아닌 육체의 소욕을 좇게 합니다. 갈라디아서 5장 17절에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말씀한 대로이지요. 육체의 소욕은 간단히 말해 성령의 뜻이 아닌 육을 좇는 속성이지요. 이처럼 마음에 비진리가 있으면 이 두 가지 곧 ‘육신의 생각’과 ‘육체의 소욕’이 발동됩니다. 그래서 성령의 음성을 듣고 싶어도 들을 수 없고, 듣는다 해도 순종할 수가 없습니다. 대신에 원수 마귀 사단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이런 말씀을 들으면 어떤 사람은 ‘설마 그럴까? 내 의지로 행동하는 것 같은데’ 하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영의 세계를 알면 사람이 어떤 비진리의 행동을 할 때는 자신의 의지가 아닌 원수 마귀 사단의 뜻대로 행동함을 알 수 있습니다. 원수 마귀 사단의 역할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영원한 사망으로 이끄는 것이지요. 그래서 성령의 음성을 듣도록 놔두지 않습니다. 마음의 비진리를 활용해서 사단의 음성을 듣도록 역사합니다. 즉 비진리에서 비롯되는 육신의 생각과 육체의 소욕을 통해 사단의 뜻대로 조종하지요.

그렇다면 사단은 어떻게 역사하는지, 성령의 음성과 사단의 음성은 어떻게 다른지 간단히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라디오를 비유 들어 설명해 보지요. 성령은 마음 안에 거하시면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늘 음성을 들려 주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마음의 진리를 통해 이 음성을 듣습니다. 즉 성령의 음성이나 주관은 마음으로 옵니다. 반면에 사단은 방송국에서 방송 전파를 보내듯이 공중에 사단의 음성을 흩뿌려 놓습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자신이 권세 잡고 있는 공중에 악한 마음과, 어둠의 일을 행하게 하는 능력을 퍼트려 놓습니다.

마음에서 비진리를 벗고 진리로 채운 사람은 마음 안에 계신 성령의 음성만을 듣습니다. 라디오 주파수가 정확하게 성령의 음성에 맞춰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에 비진리만 가득한 사람은 사단의 음성을 받아들입니다. 주파수가 사단의 음성에 맞춰져 있다고 할 수 있지요. 바로 마음 안의 비진리가 안테나 같은 역할을 합니다. 라디오 안테나가 전파를 받아들이듯이 마음 안의 비진리가 사단의 음성을 받아들이지요.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비진리에서 비롯되는 육신의 생각을 통해 사단의 음성을 받아들입니다. 따라서 육신의 생각이 많은 사람은 그만큼 사단이 역사하기가 쉽지요.

그런데 여러분이 잘 분별하셔야 합니다. 사단의 음성은 외부에서 어떤 또렷한 소리로 들려오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의 음성이 마음으로부터 들려온다면 사단의 음성은 먼저 생각을 통해 옵니다. 생각 중에서도 육신의 생각을 통해 오지요. 사단은 육신의 생각을 부추겨서 마음의 비진리를 자극합니다. 육신의 생각을 통해 육체의 소욕을 동하게 하지요.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자신을 미워하는 것 같습니다. 생각 속에서 판단하고 정죄하지요. 사단이 육신의 생각을 통해 역사하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마음이 미움과 증오로 불탑니다. 가서 따지고 싶습니다. 한 대 때려 주고 싶은 마음도 올라옵니다. 육체의 소욕이 동한 것이지요. 이렇게 사단이 사전 작업을 해 놓은 상태에서 마귀의 역사를 받으면 욕을 하거나 폭력을 휘두르는 악한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우울증 환자들을 보아도 이런 과정을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부정적인 생각들이 밀려옵니다. 그러다가 그 생각 때문에 점점 마음까지 슬퍼지고 우울해집니다. 침침한 방 안에만 틀어박혀 있기도 하고 극단적으로 자살이라는 행동을 하기도 하지요. 생각을 통해 역사하는 사단의 음성을 계속 받아들이면 그다음에는 마음이 사로잡히고 마침내 행동까지 조종받기도 합니다.

이런 차이점을 알면 성령의 음성과 사단의 음성을 분별하는 능력이 됩니다. 그런데 마음에 진리만 또는 비진리만 있는 경우는 드물고 진리와 비진리가 함께 있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비진리를 버리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지요. 이런 경우에는 성령의 음성이나 사단의 음성이 어떻게 들려올까요? 라디오 주파수를 정확하게 맞추지 않으면 들으려는 소리와 함께 이런저런 소음이 함께 들립니다.

이런 것처럼 마음에 진리도 있고 비진리도 있으면 성령의 음성을 듣긴 듣지만 사단의 음성도 들려오지요. 이제는 성령의 음성만을 듣는 여러분이 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막연하게 비진리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이처럼 비진리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면 더 신속하게 버릴 수가 있습니다. 또 믿음의 분량에 따라 떠오르는 육신의 생각도 다르고 육체의 소욕에도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성령의 음성을 밝히 듣기 위해 노력하면 성령도 가만히 계시지 않습니다. 어찌하든 마음에서 비진리를 벗어 버리고 진리를 행하려고 노력하는 여러분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시지요. 물론 하나님께서도 은혜와 능력을 입혀 주십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 성령의 도우심, 그리고 자신의 노력이 합해질 때 비진리가 신속하게 벗어지는 것입니다.

주님을 영접할 때 여러분은 성령 세례를 받음으로써 지난 날 지은 모든 죄를 깨끗하게 씻음 받았습니다. 성령은 이때 단 한 번만 이런 작용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씻기는 작업을 하십니다. 자신도 모르는 마음속 깊은 죄성까지도 씻기시지요. 또 성령의 불로 태워 주시기도 합니다. 단 성령께서 이런 작용을 계속 하실 수 있도록 여러분은 성령 충만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늘 말씀을 묵상하고 늘 깨어 불같이 기도하기 위해 노력하며 충성할 분야를 찾아 기쁘게 충성해야 하지요.

누가복음 11장 13절에 예수님께서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녀들의 유익을 위해 이 땅에 성령을 보내셨습니다. 이런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요. 또 누구든지 이 성령의 능력을 구하면 기쁨으로 부어 주십니다. 이처럼 좋으신 사랑의 하나님께 여러분이 먼저 자원하여 성령의 도우심을 구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성령의 인도를 밝히 받으며 하나님의 존귀한 자녀로서 복된 삶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10-07-19 오후 10:55:20 Posted
2010-07-27 오전 10:22:00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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