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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요한일서 강해(38)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요일 4:2-3 등록일자 2012.12.16
요한일서 강해 서른여덟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하나님의 뜻이 아닌데도 하나님의 뜻인 것처럼 전하는 거짓 선지자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구약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를 백성들에게 보내셔서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게 하셨지요.

그런데 종종 어떤 사람들은 자기 유익을 위하여 거짓말을 지어내어 하나님의 뜻이라고 전하기도 하고 혹은 악한 영에 미혹되어 거짓 예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을 사주했던 어둠의 영은 오늘날도 성도들을 미혹해 나갑니다. 주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성령이 오셨습니다. 오늘날 하나님께 속한 영, 곧 성령의 가장 큰 사역은 바로 우리가 주를 믿고 구원받게 하는 사역입니다. 반면에 어둠에 속한 영들은, 구원의 도를 변질시켜 사람들을 미혹하고 그리스도를 부인하게 하는 것에 가장 힘을 쓰지요. 그래서 이를 적그리스도의 영이라고 표현합니다.

본문 2절, 3절 전반절에 “하나님의 영은 이것으로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했습니다.

앞절에서 각 사람의 영을 시험해보라 했는데, 그 기준은 진리이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당장 요한일서 한권만 읽어 봐도 분별 기준이 잘 나옵니다. 주님의 신부로서 거룩하고 정결하게 살며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가? 빛 가운데 거하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형제를 사랑하는가? 또 성령의 열매와 사랑장, 팔복, 이런 말씀에 사람의 말과 행동을 점검해 보면 그가 하나님께 속한 영을 받은 사람인지 아닌지 분별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기준은, 본문에 나온 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가’입니다. 앞서 3:23 강해에서도 설명한 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시인한다는 것은 그 안에 많은 내용들이 포함됩니다. 육체로 오셨다는 자체만을 믿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육체로 오셔야 만했던 이유를 비롯하여 구원의 섭리 전체를 믿는다는 말이지요. 창조주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는 것,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고 죽으셔서 사랑으로 율법을 완성하셨고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셨다는 것,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유일한 구세주가 되신다는 것 등 십자가의 도 전체를 시인하고 믿는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감추어 두셨다가 펼치신 십자가 구원의 섭리는 육의 사람의 생각으로는 믿을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성령 곧 하나님께 속한 영을 받은 사람은 예수께서 구세주 되심이 믿어지지요. 그래서 고전 1:18에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했습니다. 고전 2:12에는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했지요.

반면에 예수 그리스도가 구세주 되신 섭리를 부인하거나 변질시키는 사람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적그리스도의 영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여러분이 구별을 잘하셔야 합니다. 진리에서 벗어난 사람이라 해서 다 적그리스도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계명을 지키고 빛 가운데 사는 것이라 했습니다. 입으로는 아무리 믿는다고 고백해도 여전히 죄 가운데 사는 사람은 영적으로 어둠에 속한 사람이지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지도 못하며, 하나님께 지킴 받지 못하므로 세상 사람과 마찬가지로 시험 환난 속에 삽니다.

더구나 주의 종이 그렇다면 더 큰 문제입니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게 되지요. 그런 것처럼 진리를 잘못 가르쳐서 양 떼까지도 사망의 길로 인도할 것이니 장차 심판대 앞에서 엄중한 책망을 받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진리 가운데 살지 않고 진리대로 가르치지 못하는 사람이라 해도, 그가 예수님의 성육신을 비롯하여 십자가 구원의 도를 시인한다면 적그리스도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영적인 믿음이 없는 자요 하나님 앞에 합당하지 않은 사람일 뿐이지요.

적그리스도의 영을 받은 사람은 고의적으로 성경 말씀을 변질시키고 성령을 정면으로 대적하여 성령 훼방 모독 거역을 해나가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문자적으로는 구별하기 쉬운 것 같지만 현실에서 대할 때는 적그리스도의 영을 밝혀내기 어려운 때가 있지요. 하나님의 말씀을 정면으로 부인하지 않고 교묘하게 변질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사도 요한 당시의 이단들도 여러 가지 교묘한 논리를 들어 예수님께서 육체를 입고 오신 것을 부인했습니다. 오늘날도 이와 비슷한 주장을 하는 이단들이 계속해서 등장할 뿐 아니라, 심지어 자칭 구세주라 하거나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오늘날도 한국에만 자칭 구세주, 자칭 하나님이 40명이 넘는다고 하지요. 어떤 무리들은 예수께서 구세주로 오셨지만 이러저러한 이유로 구원사역에 실패하셨고 다른 구세주가 왔다고 합니다. 또 천국이 없다고 주장하거나, 삼위일체를 부인하는 무리들도 있지요. 이런 주장들은 다 주를 부인하는 이단이요 적그리스도의 영으로부터 역사받는 것입니다. 겉으로는 하나님을 믿는다 하고 성경말씀을 인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예수님께서 육신을 입고 오셔서 이루신 구원의 사역을 부인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3절 후반절에 보면 이 적그리스도의 세력에 대해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이제 벌써 세상에 있다” 했지요.

마 24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마지막 때의 징조에 대해 설명하시는데 4절-5절에 보면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 하셨습니다.

이렇게 예고하신 대로 이미 초대교회 당시부터 적그리스도의 세력이 많은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물며 많은 세월이 지나 오늘날처럼 영계가 혼탁한 세대에는 그 세력이 얼마나 더 왕성해졌겠습니까? 장차 7년 환난이 이르기까지 이들은 더욱더 힘을 키워나갈 것입니다. 7년 환난이 시작되면 적그리스도의 세력이 하나로 결집하여 급속하게 세상을 장악하게 되지요. 그래서 휴거되지 못한 기독교인들을 핍박하고 배교시키는데 앞장서는 것이고요.

그런데 참고로, 오늘날 어떤 사람들은 성령의 역사가 활발한 교회들을 ‘이단’이라 거나 ‘적그리스도’라 정죄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는 자신들의 영적인 무지함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는 것입니다. 자신들이 세운 진리의 기준에 어긋난다 해서 방언이나 예언, 환상 등 성령의 은사를 잘못되었다 합니다. 심지어 충만하게 박수치고 춤추며 찬양하는 것도 이단이라고 정죄하지요.

그러나 딤후 3:5에는 이런 사람들에 대해 경계하기를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 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며 성경이 절대적인 하나님의 말씀이며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을 우리가 함부로 이단이라 해서는 안 됩니다. 이는 성령을 정죄하며 대적하는 것이지요. 이런 일이 계속될 때는 그 자신이 결국 하나님께 외면을 당하고 적그리스도의 영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마음 아픈 일이기는 하지만 본 교회와 관련되어서도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본 교회에 대해 오랫동안 이단 시비를 하고 비방하는 글을 써왔던 최삼경이라는 사람도 결국 삼위일체를 부인하는 주장에 빠져들어 그 자신이 이단으로 정죄받았지요.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삼아 분별함으로 하나님의 영에 속해 있어야 합니다. 또 믿음의 형제들이 적그리스도에 미혹받지 않도록 지켜낼 수 있는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끝)

2012-12-18 오전 1:26:23 Posted
2012-12-19 오후 6:59:17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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