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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육신의 생각(3)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고후10:3-6 등록일자 2002.07.21
오늘은 어떻게 해야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육신의 생각을 깨뜨리고 영적인 믿음을 소유할 수 있는지에 대해 증거하고자 합니다.

1. 믿음으로 순종할 때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어

지난 시간에는 육신의 생각이 무엇이며 왜 육신의 생각이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과 원수 되어 사망의 길로 가게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사람에게 비진리의 지식이 있는 만큼 사단의 역사를 받음으로 육신의 생각이 동원되며 육신의 생각이 동원되는 만큼 영적인 믿음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이처럼 영적인 믿음이 없으면 하나님께서 자기 생각에 맞지 않는 것을 명하실 때 순종할 수가 없으며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할 수도 없습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이루리라고 약속하셨다 해도 사람 편에서 육신의 생각을 가지고 불순종한다면 약속의 열매를 얻을 수가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백성들을 인도하여 애굽에서 떠나라고 명하시며,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게 하시겠다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셨으면 말씀을 그대로 믿는 믿음 가운데 순종하며 하나님의 인도를 좇아가면 됩니다. 믿으면 순종할 수 있고 믿음으로 나가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반드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1세대는 어떻게 행했습니까? 현실 속에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육신의 생각을 동원함으로 순종하지 못하고 오히려 원망 불평하며 하나님의 사람 모세를 대적함으로 결국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였습니다.
반면에 출애굽 2세대는 1세대의 행함과 그 결과를 보았고 광야에서 긴 세월 동안 육신의 생각을 깨뜨리는 훈련을 받았기에 믿음으로 순종할 수 있었습니다. 요단강을 밟으라, 여리고 성을 돌라 할 때도 누구 하나 의심하지 않고 그대로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었으며 마침내 하나님의 말씀대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2. 육신의 생각을 버릴 때 온전한 순종이 이루어져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일을 이루시기 위해 육신의 생각을 동원하지 않고 영적인 믿음으로 순종하는 사람들을 찾으십니다. 육신의 생각을 온전히 벗어 버린 사람들이라야 하나님의 명령 그대로 순종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중심에서 순복하며 말씀을 보장하기에 이를 수 있지요.
비유를 들어, 한 나라에 여러 왕자가 있는데 그 중에 맏아들이 왕위를 이어받게 되어 있었다고 합시다. 그런데 어느 날 아버지인 왕이 "막내 왕자는 아직 어리지만 참으로 훌륭한 왕의 자질을 타고났기에 막내가 새 왕이 되었으면 좋겠다." 말씀하신 것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분이 맏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만약 아버지를 신뢰하지 않으며 존중하지도 않는다면 아버지의 말씀을 무시하거나 혹여 아들의 도리로서 아버지의 뜻에 맞추어 왕위를 양보한다 해도 한편으로는 불편한 마음과 서운함이 있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참으로 아버지를 사랑하고 신뢰하며 그 말씀에 순종하기를 원한다면 아버지의 판단을 믿어드리며 기꺼이 왕위를 양보할 것입니다. 또한 막내가 얼마나 잘하나 두고 보자 하고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장점으로써 어찌하든 막내의 부족함을 채워 줌으로 그가 훌륭한 왕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참으로 아버지를 신뢰하며 사랑하기에 어떻게 하면 온전히 순종하여 그 말씀을 보장하여 드릴 수 있는가 하는 생각만 떠오르는 것이지요.
우리가 신앙생활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말씀을 하실 때 때로는 전혀 불가능한 것 같은 일을 명하시는 경우가 있지요. 이 때 육신의 생각이 있으면 왜 순종할 수 없는가를 떠올리게 되고 이런 생각을 가지고는 비록 순종한다 해도 그저 겉모양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신뢰하고 사랑하는 가운데 육신의 생각을 버린 사람은 성령의 역사 가운데 하나님께서 그와 같이 명하시는 이유를 깨달을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성령의 역사를 받으면 어찌해야 온전히 순종하여 그 뜻을 이루어 드릴 수 있는지 방법론까지 지혜와 명철 가운데 깨우침을 받을 수 있으므로 온전한 순종의 열매를 내놓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같이 육신의 생각을 벗어 버리고 온전한 순종을 이룰 때 하나님께서는 참으로 기뻐하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크게 이루기 위한 도구로 쓰실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3. 육신의 생각을 벗어 버리려면

1) 모든 죄와 악을 벗어 버리고 영으로 들어와야 합니다
부지런히 말씀을 무장하면서 여러분 안에 있는 비진리의 지식들을 진리의 지식으로 변화시켜야 하는 것이지요. 여기서 진리의 지식이란 성경 66권,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진리와 이전에 내가 옳다 생각했던 것이 다른 것을 발견할 때, 즉시 자신의 지식을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지식으로 삼는다는 것은 단지 머리로만 알고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머리로만 쌓으면 오히려 판단 정죄와 교만함만 더해지게 되므로 진리를 듣고 참으로 자신의 지식으로 삼기 위해서는 머리로 깨달을 뿐 아니라 온전히 마음으로, 행함으로 일구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자신을 싫어하고 괴롭히는 사람을 보면 감정을 갖던 사람이 원수까지도 사랑하라는 진리의 지식을 들었다고 합시다. 우리가 이 진리의 말씀을 듣고 알았다고 해서 그것이 자신의 지식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원수를 사랑하게 해 주세요.' 하며 기도하고 금식한다 해도 그것으로 진리의 지식을 소유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요. 아무리 기도하고 금식한다 해도 여전히 자신의 틀과 고집 가운데 하는 것이라면 마음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참으로 진리의 지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원한다면 무엇보다도 비진리에 거했던 자신의 예전 모습을 철저히 벗어 버리려는 결단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악함을 진정으로 뉘우치고 마음을 찢으며 통회자복하며 '나는 날마다 죽노라' 한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피 흘리기까지 싸워서라도 예전 모습으로 결코 돌아가지 않으려는 굳은 각오와 노력이 있어야 하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기도하고 금식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능력을 받으면 사랑하지 못하는 악한 속성들이 하나하나 뽑아집니다. 이럴 때라야 원수까지 사랑해야 한다는 진리의 지식을 소유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밖에도 여러 가지 진리의 지식들을 배울 때마다 자신의 마음을 진리의 지식으로 채워 가는 만큼 미움, 다툼, 시기, 질투, 교만, 혈기, 간음 등 예전에 갖고 있던 각종 비진리의 지식들이 버려져 나가게 됩니다. 말씀을 듣는 대로 최선을 다해 순종하는 사람이라면 비록 초신자라 할지라도 성령의 음성을 밝히 듣게 되며 결국 비진리를 온전히 벗어 버린 사람에게는 육신의 생각이 전혀 동원되지 않습니다.
육신의 생각은 마음에 있는 비진리의 지식들을 통해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비진리의 지식이 없고 진리의 지식만 있다면 육신의 생각이 동원될 길이 없는 것이지요. 이렇게 육신의 생각이 없는 사람은 오직 영의 생각만 하게 되며 성령의 음성과 주관을 좇아 순종만 하게 되므로 항상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2) 자신의 생각을 항상 영의 생각으로 채워 나가야 합니다
사람들을 대하거나 어떤 일을 보고 들을 때에 자기 입장 속에서 생각하며 비진리 가운데 판단, 정죄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진리로 대응하려고 노력해야 하지요. 어떤 말을 들을 때나 사람을 대할 때 내가 선으로, 사랑으로, 진실함으로 대했는가 끊임없이 스스로를 돌아보아 변화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가령, 어떤 일로 공공연히 책망을 듣게 되었다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됩니까? 자신이 잘못하여 책망받은 것이라면 당연히 감사함으로 받고 즉시 돌이켜 변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만약 애매히 책망을 받는다 해도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시니 자신이 책망받는 것으로 인해 상대에게 서운해하거나 감정을 품을 이유가 없습니다. 감사함으로 받으며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맡기면 혹여 오해가 있었다 해도 풀어지게 될 것이고 어떤 해를 입었다 해도 축복으로 바뀔 것이니 마음에 평안과 기쁨만 있는 것이지요.
하물며 아버지 하나님 앞에 책망받은 것이라면 아버지는 사랑으로 책망하고 권면하신 것이니 충만함이 떨어지거나 은혜가 사라질 까닭이 전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육신의 생각이 있는 사람은 책망을 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자신의 생각 가운데서 심히 요동하고 고통을 받게 됩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볼 때 낙심하여 기운을 잃기도 하고 자신을 책망한 상대에 대해 감정을 품기도 합니다.
여러분 가운데 혹 이런 비진리의 생각이 있다면 즉시 영의 생각으로 바꾸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기뻐하고 감사하며 긍정적인 생각만 함으로 육신의 생각이 여러분 안에 발붙일 곳이 없도록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누구를 만나거나 무엇을 할 때, 오직 진리의 생각으로만 자신을 채워 나갈 때 육신의 생각들이 다 사라지고 마음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청아한 성령의 음성을 접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누가 먼저 주를 믿었는가, 누가 더 말씀을 많이 알며 직분이 높은가' 이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얼마나 마음에 할례하여 성결되었으며 얼마나 영으로 들어왔는가' 이것이 하나님 앞에서 인정받고 일꾼으로 쓰임받는 척도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철저히 죄와 악을 벗어 버리고 육신의 생각을 호리라도 남김없이 깨뜨려 버림으로 더 이상 육신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 영에 속한 성령의 사람으로 거듭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장차 하나님께서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실 때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고백하며 전 세계 곳곳에 보내심을 받아 권능으로 불같은 성령의 역사를 나타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05-01-19 오전 1:01:01 Posted
2008-01-15 오후 9:52:47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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