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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부 잘하는 비결(9)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약 3:17-18, 잠 9:10 등록일자 2011.04.03
지난 시간까지 ‘공부 잘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 세 가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적절히 높은 지능지수, 공부하기에 좋은 환경, 잡념 없이 집중하여 공부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오늘부터는 네 번째 조건인 ‘자신에게 맞는 실질적인 공부 노하우’에 대해 구체적으로 증거하고자 합니다.


1. 쉽고 재미있게 공부하는 법을 터득하라

자신에게 맞는 실질적인 ‘공부 노하우’란 공부 요령을 터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학습 태도나 방법을 교정해 주는 전문가들은 공부 요령을 아는 것이 지능이 좋은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공부를 잘하려면 자신에게 잘 맞는 공부법을 찾아서 적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요즘은 입소문 난 공부 노하우도 많고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공부법도 많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에게 맞는 공부법은 스스로 테스트하면서 찾아야 합니다.

세상에서도 ‘자기주도 학습’이라는 개념을 중시합니다. 이는 쉽게 말해 ‘스스로 학습하는 것’을 뜻합니다. 학습 목표를 세우는 일부터 학습 자료, 학습 방법을 고르는 일, 학습 결과를 평가하는 일까지 스스로 하는 것이지요. 처음에는 어려울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이렇게 스스로 알아서 할 때 학습 성취도가 훨씬 높다고 합니다. 기본적인 공부 노하우를 몇 가지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참고하고 마음껏 응용해서 ‘실력향상 전략’을 세워 보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은 좋아하는 분야나 관심 있는 분야의 지식은 잘 기억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들은 좋아하는 스포츠 스타의 키, 몸무게, 포지션, 승률 등을 잘 압니다. 또 어떤 이들은 자동차를 좋아해서 차종, 이름, 제조 회사, 배기량, 옵션 장치 등 다양한 자동차 정보에 훤합니다. 이분들은 이런 지식을 어렵게, 애를 써서 외웠을까요? 아마 대부분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는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고 관련 정보를 쉽게 입력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저는 영의 공부하는 데 지장을 줄 수 있는 불필요한 것들은 입력을 시키지 않습니다. 오직 영으로 들어가서 기사와 표적 권능을 행해야 세계 수많은 영혼을 구원시키고 개종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의 공부는 너무 행복하고 즐겁지요. 공부도 ‘재미있고 쉽다’고 느끼면 더 잘됩니다. 반대로 ‘싫고 어렵다’ 이런 부정적인 느낌을 가지면 공부가 잘 안 되지요. 그러면 여기서 쉽게 공부하는 법을 한 가지 소개해 드리지요.

1) 쉽고 재미있게 암기하는 법
여러분은 암기과목을 어떻게 공부하십니까? 마냥 책만 본다고 잘 외워지나요? 아니지요. 딱딱하고 재미없는 내용은 머릿속에 잘 안 들어옵니다. 이럴 때 ‘느낌’을 활용해 보십시오. 어떤 것을 보고 들을 때 강한 느낌을 가지면 그것이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공부 잘하는 비결 다섯 번째 시간에 모내기 비유를 들어서 설명해 드렸듯이 느낌은 지식을 기억 장치에 깊이 심는 작용을 하지요. 이때 얼마큼 깊이 느꼈느냐에 따라서 더 깊이 심겨진다 했습니다. 비진리의 느낌은 잡념을 만드는 주범이지만 바람직한 느낌은 공부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암기하는 데에 잘 활용하면 딱딱하고 재미없는 내용을 쉽게 암기할 수가 있지요.

기억의 네 가지 유형을 보면 이를 잘 알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영혼육 중 ‘혼’의 작용에 대해 알려 주시면서 기억의 유형을 네 가지로 분류해 주셨습니다. 이 분류의 핵심은 보고 들은 것이 어떻게 기억되느냐에 따라 기억이 지속되는 시간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기억의 유형 첫째는 ‘흘려버리는 유형’입니다. 뭔가를 보고 들을 때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그냥 흘려버리는 것입니다. 수업시간을 한번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선생님이 뭔가를 열심히 설명해 주셨는데 잡념에 빠져 있느라 무얼 들었는지 도무지 기억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전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에 선생님 말씀이 한쪽 귀로 들어왔다가 고스란히 다른 쪽 귀로 빠져나간 것이지요. 이렇게 흘려버린 것은 머릿속에 남지 않습니다. 예배를 드릴 때에도 신령과 진정으로 드렸을 때에는 기억이 잘되지만, 집중해 듣지 않고 다른 생각에 빠져 흘려버리면 한 시간 말씀을 듣고 나서도 뭘 들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이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린 것이 아니니 온전한 안식일을 지켰다고 할 수가 없지요.

기억의 유형 둘째는 ‘담아두는 유형’입니다. 수업시간에 ‘그렇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선생님 말씀을 잘 들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확실히 안다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며칠 지나자 기억이 잘 안 납니다. 뚜껑 없는 바구니에 대충 담아놓은 물건은 조금만 흔들면 쏟아져 버립니다. 이런 것처럼 머리에 담아놓기만 한 지식은 잊어버리기가 쉽지요.

기억의 유형 셋째는 ‘심는 유형’입니다. 수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선생님이 “오늘 배운 내용으로 시험을 보겠다. 한 개 틀리면 벌점 1점이다.” 이렇게 선포하셨습니다. 그러면 학생들이 집중해서 듣게 되고 수업 내용을 기억하려고 애를 쓸 것입니다. 이렇게 신경 써서 공부한 내용은 비교적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오래가는 기억 유형이 있습니다.

바로 넷째, ‘머리와 마음에 심는 유형’입니다. 무언가를 보고 들을 때 그것에 대한 정보를 머리에 입력할 뿐 아니라, 그에 대한 인상이나 느낌을 마음에도 입력하는 유형입니다. 예를 들어 수업 시간에 아주 좋아하는 선생님이 수업 내용에 대해 질문을 하셨습니다. 마침 예습을 해 와서 정확한 답을 말했고 선생님께 칭찬을 받았지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뻤습니다. 이런 문제는 웬만해선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 문제의 답을 머리에 입력했을 뿐만 아니라 답을 말해서 칭찬받은 순간의 희열을 마음에 함께 심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머리로만 기억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 주는 의학적 근거도 있습니다. 어떤 환자들은 교통사고로 기억을 담당하는 뇌 부위가 손상되었는데도 교통사고 이전의 일들을 기억한다고 합니다. 모든 일을 기억하는 것은 아니고 강렬한 인상을 받은 일들만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머리와 마음에 심는 ‘연상 암기법’
그렇다면 기억의 네 가지 유형 중 공부한 내용을 암기할 때 가장 효과적인 유형은 무엇일까요? 바로 넷째, ‘머리와 마음에 심는 유형’이지요. 세상 사람들도 이런 원리를 활용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한 예로 ‘연상 암기법’을 들 수 있지요. ‘연상 암기법’은 딱딱하고 특징 없는 내용을 다른 무언가와 연관 지어서 익숙하게 만들거나 강한 인상을 갖게 만드는 것입니다. 무엇이든 좋습니다. 물건, 사람을 연상해도 좋고 오감, 즉 소리, 색깔, 냄새, 맛, 촉감을 활용해서 느낌을 증폭시키는 것도 효과적이지요.

생소한 영어 단어를 외울 때도 이 기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patent[peitent]는 ‘특허’란 뜻인데, 앞의 스펠링 피·에이(pa)는 “파”이고, 뒷부분 티·이·엔·티(tent)는 “텐트”입니다. “파란(pa) 텐트(tent)를 특허 내다” 이렇게 외울 수가 있지요. 이때 머릿속에 파란 텐트를 상상하면 효과가 더 크지요.

소리 내서 중얼거리며 외우거나 외울 내용에 리듬이나 가락을 붙여서 노래로 부르는 것도 좋은 암기법입니다. 어린이들에게 구구단을 외우게 할 때 일정한 리듬과 가락을 붙여 외우게 하지요. 또 성경책의 목록에 노래를 붙여서 외우면 쉽게 외울 수 있습니다. 옛날 서당 선생님이 한문을 가르칠 때도 시조가락을 읊듯이 “하늘 천~, 따 지~” 하며 암기하기 좋게 가르치기도 하였지요. 이처럼 누가 어떻게 재미있게 가르치느냐에 따라서 학생들이 지루하지 않고 잘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외우려는 대상과 관련 있는 ‘촉감’을 떠올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제가 지옥에 대해 설교할 때 펄펄 끓는 물에 손을 담가 봐서라도 지옥의 무서움을 느껴 보시라고 한 적이 있지요? 물론 이렇게 뜨거운 물에 일부러 손을 담그기는 어렵겠지만 어쩌다 불이나 끓는 물에 데어 본 분들은 지옥의 고통이 마음에 더욱 와 닿을 것입니다. 지옥의 무서움을 머리와 마음에 더 깊이 새길 수 있을 것이고요.

마태복음 18장 8절에 “만일 네 손이나 네 발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찍어내 버리라 불구자나 절뚝발이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과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 불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지옥의 무서움을 아는 사람은 절대 죄를 지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2) 싫은 과목을 좋은 과목으로 바꿔 나간다
쉽고 즐겁게 공부하는 방법을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싫어하는 과목을 좋아하는 과목으로 바꾸시기 바랍니다. 싫다고 멀리하거나 잘 못한다고 포기하면 그 과목이 점점 더 싫어지고 성적도 떨어집니다. 그러면 좋아하는 과목의 점수가 월등히 높아도 전체 성적은 같은 자리를 맴돌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싫은 과목은 좋은 과목으로, 못하는 과목은 잘하는 과목으로 바꿔야 합니다. 그래야 공부가 더 재미있어집니다.

하나님 말씀 적용하기 - 수학과 씨름하여 이겨라, 영어를 사랑하라
예를 들어 수학이 너무 싫고 어렵습니까? 마음을 굳게 먹고 야곱이 천사와 씨름해서 이겼듯이 수학을 이겨야 합니다. 참고로, 전문가들은 수학 성적이 인내심과 비례한다고 말합니다. 문제와 씨름해서 풀어내면 느낌이 달라집니다.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이 생기면서 수학의 인상이 달라지지요. 이때 주의할 점은 쉬운 문제부터 도전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처음부터 너무 어려운 문제를 골랐다가 실패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지요.

영어를 싫어하는 학생도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원수도 사랑하라’ 하셨지요? 순종하는 마음으로 영어를 사랑하려고 노력해 보세요. 영어의 좋은 점, 재미있는 점을 찾아보는 것입니다. 다른 과목보다 시간을 조금 더 많이 투자해서 영어와 놀아 주세요. 영어 공부하기로 약속한 시간을 채우면 스스로 상을 주시고요. 예를 들어 가벼운 운동을 해서 긴장을 풀어 주거나 찬양을 들으며 머리를 환기시킵니다. 맛있는 간식을 먹는 것도 좋지요. 이렇게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스스로 보상해 주고 격려해 주면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내력도 기를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싫은 과목이나 못하는 과목도 점점 좋아지고 잘하는 과목으로 바뀝니다. 전 과목의 성적이 오르는 기쁨을 맛볼 수 있지요.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성도 여러분, 우리가 공부를 어떻게 하면 즐겁게 하고 요령 있게 잘할 수 있는지 등을 배우고 있습니다. 장년 성도님들도 싫어하는 일이나 잘 못하는 일을 마냥 피하기만 하지 마시고 좋아하는 일로, 잘하는 일로 바꿔 보시기 바랍니다. 영육 간에 눈부신 발전이 따를 것입니다.

2011-04-04 오후 9:30:57 Posted
2011-04-30 오후 11:30:05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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