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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젖과 꿀이 흐르는 땅(1)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출3:7-10 등록일자 2001.07.29
오늘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을 향해 나아갔던 이스라엘 민족의 태동과 애굽 땅에 거하게 된 경위, 그리고 하나님께서 모세를 연단하심으로 어떻게 그가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가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증거하도록 하겠습니다.

1. 가나안 정복사를 증거하게 된 의의
천하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한 민족을 택하여 인간 경작의 섭리를 이루기 위한 모델로 삼으셨는데 그 민족이 바로 이스라엘 족속입니다. 이들의 역사를 기록한 것이 바로 구약 성경이며 이 역사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 주셨지요. 즉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과의 관계 속에서 어떻게 하면 축복을 받고 어떻게 하면 재앙을 당하는지, 그 속에서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시며 또 어떻게 하나님을 믿어야 하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스라엘 민족에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조상인 야곱이 태어나기도 전 이미 축복의 땅 가나안에 대한 약속을 주셨는데 장차 이스라엘이 큰 민족을 이루어 가나안 땅에 들어가 나라를 세우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약속은 저절로 성취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이스라엘 백성들의 간절한 사모함과 믿음의 행함을 통해서만이 성취될 수 있는 약속이었지요(겔 36:37).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약속에 의지하여 가나안에 들어가는 과정은 본제단을 통해 마지막 때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어 가시는 과정들과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지금이 바로 하나님의 약속에 의지하여 담대히 가나안을 정복해야 함은 물론 이제까지 어떠한 믿음의 열매를 맺었는지 확인하여 정녕 영적인 믿음과 행함과 순종으로 하나님의 섭리를 이뤄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2.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 거하게 된 과정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는데 그 중 에서는 장자로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권한이 있었지만 그 축복의 권한을 팥죽 한 그릇에 팔아버림으로 하나님께 외면을 당한 반면(히 12:16) 동생 야곱은 영적인 축복을 사모하며 그 축복을 받기 위해 끝까지 침노하는 중심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후손들을 통해 장차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기로 작정하시고 긴 세월 동안 야곱을 연단하셨으며, 이 연단을 통해 야곱에게는 이스라엘이라는 새 이름을 주셨는데 그 후손들이 바로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 민족입니다.
그런데 이 때까지는 아직 이스라엘의 후손이 한 나라를 세울 만큼 큰 민족을 이룬 것이 아니므로 이들을 큰 민족으로 만드시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측량할 수 없는 지혜 가운데 일을 진행해 나가셨습니다.
먼저 이스라엘의 열한 번째 아들 요셉을 당시의 강대국 애굽에 들어가게 하신 후, 요셉을 통해 애굽을 큰 재앙에서 구원하게 하셨지요. 당시 근동 지방에는 7년이나 지속되는 엄청난 기근이 들었지만 요셉은 하나님의 지혜를 받아 7년 간의 재앙을 미리 알고 대비하므로 애굽의 모든 백성들을 구원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요셉에게 크게 은혜를 입은 애굽 왕은 요셉의 일족, 곧 이스라엘 족속이 애굽으로 이주해 들어오는 것을 크게 환영하며 기꺼이 맞아들였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족속들은 7년 간의 기근 중에도 요셉 덕분에 애굽의 식량을 먹으며 평안히 거할 수 있었고 그 뒤로도 계속 애굽에 살면서 번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요셉과 요셉에게 은혜를 입었던 왕이 죽은 후 요셉의 은혜를 기억하지 못하는 새 왕이 애굽을 다스리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는 계속 번창했던 이스라엘 족속을 핍박하기 시작한 나머지 새로 태어나는 남자아이들을 다 죽이라는 명령까지 내림으로 아예 이스라엘 족속의 후손을 그 땅에서 없애 버리려고 했지요. 하나님께서는 분명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큰 민족과 나라를 이루게 하시리라 말씀하셨는데 오히려 멸족의 위기에 직면한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철저히 낮아져 출애굽의 지도자가 된 모세
이처럼 암울한 고통의 시대에 태어난 사람이 바로 하나님의 사람 모세였습니다. 애굽 왕의 명령에 따라 모세는 태어나는 순간 죽임을 당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부모의 마음을 주관하여 모세를 살리게 하심으로 그를 애굽 왕의 궁전에서 자라게 하셨지요. 더욱 놀라운 것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바로 모세의 친어머니가 모세의 유모가 되어 모세를 길렀다는 사실입니다.
이 모든 과정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 오직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섭리 가운데 이뤄내신 일들입니다. 모세를 죽음에서 건져내시고 궁전에서 좋은 교육을 받는 동시에 모친으로부터 자기 민족과 하나님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받게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강대국 왕자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고난받는 동족에 대해 고민하던 모세는 마침내 애굽 사람이 이스라엘 사람을 매질하는 것을 보고 그만 애굽인을 죽임으로 광야로 도망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이제 그에게는 강대국의 왕자가 아닌 거칠고 험한 광야 생활이 시작되었고, 자신의 앞날에 대한 계획이나 자기 민족에 대해 가지고 있던 소망도 물거품처럼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모세는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 데 있어서 너무나 쓸모 없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나마 왕자로 있을 때는 권세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무엇인가 큰 일을 할 수도 있었지만 이제는 자기의 생명조차 위협받는 도망자요, 하나님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의 섭리를 이루기 위해 왕자로서 당당한 모세가 아니라 광야의 양치기로서 철저히 낮아진 모세를 선택하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철저히 자신의 생각을 깨뜨리고 자기를 부인하여 하나님께만 온전히 순종할 수 있는 사람을 통해 그 섭리를 이루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온전히 의뢰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는 연단의 과정이 필요한 것입니다.
제 경우만 보더라도 저는 어떤 일을 생각하고 계획한 것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냈으며 제 능력과 지혜에 대해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장차 훌륭한 국회의원이 되어 국민을 위해 좋은 일을 하리라는 포부와 계획이 다 서 있었지요. 그 당시의 저였다면, 혹시 하나님을 믿었다 해도 지금처럼 온전히 순종하여 권능의 역사를 이뤄내기는커녕 제 방법과 지혜를 동원하려고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저를 사용하시기 전 7년 간의 질병과 가난을 통해 철저하게 자신을 부인하는 시간을 갖게 하심으로 자신의 생명 하나라도 사람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 때서야 하나님께서는 저를 만나주시고 온갖 질병을 고쳐주신 후 주의 종으로 부르셨지요.
이때만 하더라도 제게는 개척할 돈도, 설교할 언변도 없었고 주의 종으로서 너무 내성적이었으며 신학교를 가기에는 나이도 많고 무엇보다 공부할 수 있는 기억력이 전혀 없었는데 오늘날 하나님께서는 저를 권능의 종으로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이처럼 모세도 하나님께 순종하여 그 섭리를 이루기 위해서는 광야에서 40년 간 철저히 깨어지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동안 모세는 자신의 지혜와 능력 그리고 자신의 방법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철저히 깨닫고 장차 수십만의 백성들을 품을 수 있는 인내와 온유함을 배운 후에야 하나님께서는 “너로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4. 모세가 하나님의 섭리를 이룰 수 있도록 표적으로 함께하신 하나님
모세가 광야로 도망친 후에도 애굽에서는 이스라엘 족속에 대한 핍박과 강제 노역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이 고난 가운데 이스라엘 족속이 심히 탄식하며 하나님께 부르짖는 소리가 상달되므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구원하기로 작정하셨고, 이 일을 이루기 위해 모세 앞에 나타나신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의 입장으로는 참으로 난감한 일이었습니다. 자신은 일개 양치기일 뿐이며 돌아간다 해도 자신을 지지해 줄 기반도 없으니 애굽 왕이 이스라엘 족속을 내어줄 리도 없거니와 이스라엘 족속들도 과연 모세를 믿고 따라와 줄 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모세의 마음을 아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애굽 왕에게 할 말을 알려 주심은 물론 믿을 만한 증거들도 보여 주셨습니다. 곧 지팡이가 뱀으로 변하며 문둥병이 발한 손을 다시 품에 넣었다 꺼냈더니 금새 온전해지는 표적들을 통해 모세는 하나님께 명하신 대로 지팡이를 손에 잡고 애굽을 향하여 떠났습니다.
여기서 지팡이는 영적으로 믿음을 의미하는데 다리 힘이 약한 사람들이 지팡이에 의지하여 걷는 것처럼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이라도 전능하신 하나님께 믿음을 보이면 능히 행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처럼 모세는 자신의 부족함을 잘 알고 있으므로 여전히 두려움과 민망함이 있었지만 오직 하나님을 믿으므로 생명을 건 모험의 길을 떠났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모세가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내졌을 때 하나님께서는 따르는 표적으로 그가 하나님의 사람인 것을 증거해 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보장하시는 엄청난 권능으로 인해 모세는 애굽의 왕뿐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신과 같이 추앙을 받았던 것입니다(출 7:1).
이처럼 3400여 년 전 모세를 보내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건져내신 하나님께서는 그 이후로도 시대마다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의 증거와 함께 하나님의 사람들을 보내 오셨습니다.
영계가 혼탁하고 흑암이 짙은 오늘날도 하나님께서는 온전히 순종하는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하기 원하십니다. 권능으로 하나님을 증거하며 무수한 영혼들을 애굽과 같은 세상에서 건져내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곧 천국으로 인도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육신의 생각과 이론을 철저히 벗어버림으로 온전한 순종 가운데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과 천국 새예루살렘을 정복해 나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05-01-19 오전 1:01:01 Posted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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