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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젖과 꿀이 흐르는 땅(5)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수1:6-9 등록일자 2001.08.26
지난 시간에는 믿음이 없음으로 40년 간 광야에서 연단을 받아야 했던 이스라엘에 대해 살펴보았고, 오늘부터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을 정복하는 과정에 대해 본격적으로 증거하도록 하겠습니다.

1. 40년 광야생활을 통해 영적인 믿음을 주신 하나님
지난 시간에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을 바로 목전에 두고도 그 땅을 얻지 못하는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열 재앙과 홍해가 갈라지는 역사를 보며 애굽을 떠났고 이후로도 놀라운 권능을 끊임없이 체험하지만 끝내 영적인 믿음을 내보이지 못했던 것이지요. 그 결과 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열매로 얻지 못했고 광야에서 40년 간 유리하는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40년의 세월은 그들이 징계받는 시간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장차 가나안에 들어가야 할 이스라엘 후손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하여 믿음을 가지게 되는 영적인 훈련기간이기도 한 것이지요.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축복하시기 전에 먼저 영적인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여러 가지로 훈련의 과정을 거치게 하십니다. 영적인 믿음이 아니면 구원받을 수 없고 천국에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놀라운 권능의 역사들을 보게도 하시고 때로는 불같은 시험을 거치게도 하시지요.
여러분도 지금까지 이 제단에서 일어나는 무수한 기사와 표적을 직접 체험하며 깊은 하나님의 말씀들을 들었습니다. 따라서 정녕 영적인 믿음을 소유하여 여러분 앞에 어떤 과제가 주어진다 해도 기쁨과 감사함으로 해결해 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2. 가나안 땅 정복을 위해 빛 가운데 거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가 가까워졌을 때 모세는 계속해서 가나안 정복의 큰 과업을 이루어야 할 이스라엘을 향해 안타까운 마음으로 당부합니다. 이것이 바로 신명기 전체에 기록된 내용인데 그 핵심은 “계명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신명기 5:32-33에는 “그런즉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대로 너희는 삼가 행하여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하신 모든 도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삶을 얻고 복을 얻어서 너희의 얻은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 하였고 그밖에도 신명기 28:1 등에 수없이 반복된 말씀이 바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면 복을 받고 하나님의 계명을 버리면 저주가 임하리라는 내용입니다.
이 말씀은 결코 백성들을 두렵게 하고 힘들게 하고자 남긴 것이 아닙니다. 신명기 10:13에 “내가 오늘날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라 하신 대로 오직 백성들이 영원히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을 알려 주는 말씀이었지요.
아담의 범죄 이후로 이 세상은 원수 마귀 사단이 권세를 잡고 있으며 육의 사람들은 그 권세 아래 속하여 온갖 시험 환난으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축복 가운데 살기 위해서는 빛되신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함으로 어두움에서 떠나야 하는 것입니다. 계명을 지키지 않으면 어두움에 속한 것이므로 어두움의 주관자인 원수 마귀 사단이 시험 환난을 가져다 주어도 공의의 하나님께서 지켜 주실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성경 66권 전체를 통해 어두움에 거하지 말고 빛 가운데 행하여 하나님의 지킴을 받으라고 거듭 강조하시는 것입니다.

3.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에게 순종을 맹세하는 출애굽 2세대
하나님의 사람 모세는 마침내 가나안이 마주 보이는 요단 동편의 모압에서 파란만장한 일백 이십 년의 삶을 마쳤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대신할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서 모세의 시종이었던 여호수아를 택하셨지요.
여호수아는 가나안에 들어갔던 열 두 정탐꾼 중에 긍정적으로 믿음의 고백을 했던 사람입니다. 또한 변함 없는 중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모세를 사모하여 늘 함께했던 사람이지요. 그런데 너무나 위대한 선지자였던 스승의 사명과 책임이 자신에게 옮겨왔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에 처음에는 여호수아의 마음이 무거울 수도 있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하시며 항상 그와 함께 있을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을 거듭 주시지요(수 1:5-6).
이러한 여호수아와 함께하는 이스라엘 백성들도 이전의 백성들과는 달랐습니다.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받았고 무수한 권능의 역사들을 보았으며 40년 간 광야에서 연단을 통해 하나님과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 앞에 참된 믿음으로 순종할 만반의 준비를 마친 사람들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수아 1:18에 보면 “누구든지 당신의 명령을 거역하며 무릇 당신의 시키시는 말씀을 청종치 아니하는 자 그는 죽임을 당하리니” 하며 여호수아에게 전폭적으로 순종하는 맹세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4. 믿음으로 정탐꾼을 영접하여 축복을 받은 라합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가기 위해서 가장 먼저 점령해야 할 곳은 여리고 성입니다. 여호수아는 진군하기에 앞서 그 성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두 사람의 정탐꾼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여리고 성은 일반적인 성과는 달리 내성과 외성, 두 겹의 성벽으로 되어 있었으며 과연 금성철벽이라는 말을 들을 만한 튼튼한 성이었습니다. 더구나 이들은 이스라엘이 공격할 것에 대비하여 여느 때보다 경계를 단단히 한 상태였습니다.
그런 가운데 정탐꾼이 들어왔다는 소식을 들은 여리고 왕이 군인들을 보내 엄중 수색하므로 두 정탐꾼은 바람 앞의 등불같이 위태로운 처지가 되었습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는 전혀 예상 밖의 사람을 통해 도움의 손길을 펴시는데, 그가 바로 정탐꾼들이 묵고 있던 집 주인, 기생 라합입니다. 라합은 이방여인이요, 기생이라는 낮은 신분에 있었지만 정탐꾼들을 숨겨 주었을 뿐 아니라 그들에게 놀라운 믿음의 고백을 합니다.
여호수아 2:9-11에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 이는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너희가 요단 저편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행한 일 곧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음이라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의 연고로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상천하지에 하나님이시니라” 하였던 것입니다. 이방인의 여인이지만 마음이 고움으로 인해서 하나님의 모든 역사를 긍정하고 믿었던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여리고성을 점령하면 자신과 가족들의 생명을 지켜 달라고 청하는 것이었지요. 이 일로 인해 라합은 자신과 가족들의 생명을 보전할 수 있었고 후에 이스라엘 사람과 혼인하여 다윗 왕의 증조부인 보아스를 낳음으로(마 1:5-6) 예수님의 계보에 오르는 축복을 받았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의 생각을 동원하면 이러한 라합에 대해 자기 민족을 배신하고 정탐꾼을 숨겨준 사람이라고 비난할 수도 있으나 라합이 택한 것은 어느 민족이나 사람이 아니라 바로 전지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셨지요. 비록 이방인일지라도 선한 마음을 가졌기에 하나님께서 놀라운 기사와 표적을 행하신 소식을 들을 때에 정녕 상천하지에 한 분이신 하나님을 믿고 그분의 뜻에 순종할 마음을 가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는 사람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시며 반드시 축복으로 갚아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5. 믿음대로 역사하시는 하나님
이방 여인 라합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모면한 정탐꾼들은 수색자들을 피하여 사흘동안 숨었다가 이스라엘 진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보고한 것은 ‘그 성 거민의 경계가 철통같고 성벽은 견고하여 점령하기가 어렵겠다’는 부정적인 고백이 아니었습니다. “진실로 여호와께서 그 온 땅을 우리 손에 붙이셨으므로 그 땅의 모든 거민이 우리 앞에서 간담이 녹더이다”(수 2:24) 하며 오직 믿음의 눈으로 바라본 결과를 고백했지요.
우리도 이처럼 상대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말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이나 좋은 말이 아니라면 입밖에 내지 말아야 하며 굳이 자신이 말해야 하는 상황일지라도 어떻게 하면 믿음의 고백이 되고 상대의 마음에 힘을 줄 수 있겠는가를 고려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정녕 하나님을 믿는다면 불가능이 없으며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불통도 형통케 되는 것이니 결단코 ‘안 된다, 힘들다’는 말을 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말과 행함, 그리고 중심을 보시고 그 믿음대로 역사하십니다. 그러니 어떤 상황에서도 오직 믿음의 말, 선한 말을 냄으로 주위 사람들에게도 힘을 주고 믿음을 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면 모세와 함께했던 것처럼 여호수아에게도 함께하시리라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거하는 한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하심으로 능히 가나안에 들어가게 하시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의 축복을 누리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더욱 열심히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 행하며 마음에 할례하여 가나안 성전을 이룰 뿐 아니라 세계선교와 대성전을 이루며 온 세상이 하나님의 영광을 향해 나아올 때 각 분야에서 큰 일을 감당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05-01-19 오전 1:01:01 Po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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