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예배

설교 > 젖과 꿀이 흐르는 땅

목록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다음요즘 메일보내기 바로가기복사
제목 젖과 꿀이 흐르는 땅(10)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수14:10-13 등록일자 2001.10.28
오늘은 지금까지 증거한 가나안 정복 과정을 잠시 살펴보고 믿음으로 행하여 가나안 땅을 정복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을 성취한 이스라엘에 대해 증거하도록 하겠습니다.

1. 믿음으로 가나안 땅을 정복해 들어간 여호수아와 출애굽 2세대
모세와 함께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해 출발했지만 무수한 하나님의 역사를 보면서도 끝내 마음을 강퍅하게 하여 믿음을 갖지 못했습니다. 결국 이들은 광야에서 유리하다가 죽음을 맞았고 후손인 출애굽 2세대가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를 필두로 하여 가나안 땅에 들어갔습니다.
부모 세대와 달리 광야 생활의 연단을 통해 가나안을 취할 수 있는 영적인 믿음을 갖고 있었던 여호수아와 출애굽 2세대는 요단 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섰고, 가나안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여리고 성을 무너뜨린 후 아이 성을 정복했습니다. 이렇게 가나안 중부지역을 점령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브온 성에 집결한 아모리 연합군을 기습 공격하여 대승하고 가나안 남부지역 주요 성읍들을 점령해 들어갔습니다.
전쟁의 매순간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범람하는 요단 강의 흐름을 멈추게 하시고 여리고의 두터운 성벽을 무너뜨리시는 등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놀라운 일들을 행하셨습니다. 물론 모든 싸움의 과정들이 형통하게만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때는 하나님의 지혜와 놀라운 권능의 역사들을 힘입고 수월하게 승리를 거두었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지 않으실 때는 조그만 아이 성의 싸움에서도 패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를 겪게 되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이런 과정 속에서도 여호수아와 백성들은 자신들의 믿음을 더욱 견고히 하면서 가나안 땅을 취해 들어가며, 계속하여 다음 전쟁을 준비하게 되는데 여기까지가 지난 시간까지 증거되었던 말씀입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역사는 다만 수천 년 전에 일어난 사건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의 삶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의 가정이나 일터, 사업터 또는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 등의 모든 일은 원수 마귀, 악한 영들과의 전쟁으로서 우리가 이 싸움에서 이길 때만이 축복이 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지켜 행할 때는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었지만 반대로 말씀을 어기고 범죄했을 때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떠나셨지요. 이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며 마음의 소원을 응답받아 형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지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2. 믿음으로 가나안 땅을 정복하여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한 이스라엘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여리고를 비롯한 중부지역에 이어 남부지역까지 점령했다는 소식은 북부지역의 부족들에게도 신속하게 알려졌습니다. 가뜩이나 경계의 눈초리로 이스라엘을 지켜보던 가나안 족속들은 이제 하나로 뭉쳐야 할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고 그 중에서도 큰 힘을 가진 하솔의 왕 야빈은 급히 주변 나라들에 사신을 보내어 이스라엘에 대항하는 연합군을 결성했습니다(수 11:1-3). 그러니 이들이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나왔을 때 그 수가 마치 해변의 모래와 같이 많았고 말과 병거도 심히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하나님께서는 승리를 약속하시며 여호수아를 격려하십니다. 여호수아 11:6에 보면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을 인하여 두려워 말라 내일 이맘때에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 붙여 몰살시키리니 너는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불로 그 병거를 사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군사의 수가 아무리 많으며 말과 병거가 아무리 많아도 그것으로 전쟁에 이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전쟁은 오직 여호와께 속한 것이기 때문입니다(삼상 17:47).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군사들은 오직 믿음으로 물가에 진을 친 수많은 적군을 기습 공격하여 격파함으로 한 사람도 남기지 않았으며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잡은 말들의 뒷발 힘줄을 끊고 병거를 불살랐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스라엘은 또 한 차례의 큰 전투를 마쳤고 중부, 남부에 이어 북부지역까지 점령한 것입니다. 북부지역 왕들과의 싸움에 승리함으로써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은 하나의 대단원이 내려집니다.
이 날이 있기까지는 참으로 오랜 세월이 걸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시대에 하신 약속이 수백 년이 지난 모세의 시대에 와서야 눈에 보이는 역사로 드러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와 함께 출애굽한 후로도 이 약속이 성취되기까지는 40년의 광야 생활과 7여년 간의 가나안 정복 전쟁을 거쳐야 했습니다.
만약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첫 세대가 믿음을 내보이기만 했다면 가나안 땅 정복의 축복을 그들이 받았겠지만 그만한 믿음을 갖지 못했기에 이러한 축복은 뒤로 미뤄졌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에는 반드시 단서가 붙어 있어서 하나님을 참으로 믿고 순종하는 사람만이 하나님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은 치료하는 여호와라 하시면서 왜 믿는 사람들도 질병에 걸리는가”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출애굽기 15:26에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 나의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의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라고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이 성취되기 위해서는 받는 사람 편에서도 각자 믿음의 분량 가운데 축복받을 조건을 갖추어야 하는 것입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리라’는 약속 또한 이스라엘 백성이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고 이러한 조건을 갖출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는 큰 기적과 이적을 수없이 보여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애굽 1세대는 믿음을 갖지 못하여 하나님의 약속은 뒤로 미루어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다음 세대에 와서 하나님의 약속은 결국 성취되었습니다. 부모들과는 달리 믿음 있는 이스라엘 후손들이 확고한 믿음 가운데 여호수아와 함께 순종해 나아감으로 마침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취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3.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자신의 기업을 취한 갈렙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점령했다고는 하지만 이로써 모든 과업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약속하신 가나안이 대략적으로는 이스라엘의 점령하에 들어왔지만 아직 곳곳에 남아 있는 가나안 거민들을 몰아내고 점령한 땅에 정착함으로 완전히 자신들의 땅으로 취해야 하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남은 땅들을 취해 나가야 하는 때에 하나님께서는 전쟁의 양상을 다르게 역사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지금까지 점령한 모든 땅들은 물론 앞으로 점령할 땅들까지 이스라엘의 각 지파에게 분배하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들이 하나되어 가나안 족속들을 정복한 반면, 앞으로는 각 지파가 그들 자신의 믿음으로 자기 몫을 취해 나가도록 명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각자의 땅을 취해 나감에 있어서 얼마나 영적인 믿음을 내보이는가, 하나님의 뜻대로 이행하는가에 따라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결과가 달라집니다. 그런데 예전에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약속하신 땅이 있으니(민 14:24) 그 땅을 먼저 분배해 달라 요청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출애굽 당시 가나안 땅을 정탐한 열두 정탐꾼 가운데 여호수아와 함께 믿음의 고백을 했던 갈렙이었지요.
갈렙은 40여년 간 광야에서 연단받을 때나 7년 동안 가나안에서 전쟁을 치를 때에도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을 잊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가나안 땅을 분배하는 시점에 이르렀을 때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을 인용하며 그 땅을 달라 요청한 것입니다.
이러한 갈렙의 요구는 자신의 공을 내세워 어떤 대가를 얻겠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 있어서 누구보다 앞장서서 헌신하리라는 믿음과 섬김의 표현이었지요. 이미 점령된 편안한 땅을 달라 한 것이 아니라 강대한 이방 족속인 아낙 자손이 차지하고 있으므로 다시 어려운 전쟁을 치러야 하는 헤브론 땅을 오직 하나님의 약속에 의지하여 요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수아 14장에는 긴 풍파를 겪은 노장 갈렙의 너무나 감동적인 고백이 나오는데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 행한 이 45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케 하셨나이다 오늘날 내가 85세로되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날 오히려 강건하니 나의 힘이 그 때나 이제나 일반이라 싸움이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사온즉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 내가 필경 여호와의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너무나 감동적인 고백을 듣고 갈렙을 축복하며 하나님의 약속대로 헤브론 땅을 그에게 내어 주었습니다. 갈렙은 과연 믿음으로 강대한 아낙 자손을 물리쳤으며 비옥한 땅을 취함으로 대대로 이어질 기업으로 삼아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믿음의 본을 보였지요. 이와 같이 갈렙을 필두로 하여 본격적인 이스라엘의 토지 분배가 시작되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이어 증거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땅에서 우리의 삶은 나그네 삶이요, 천국에 이르기까지는 끊임없이 정사와 권세와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에 대항하여 싸워 가는 과정입니다. 천국에서 영원한 안식을 얻을 때까지 계속되는 이 과정 속에서 여러분은 믿음의 장수 갈렙과 같이 한번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을 변함없이 믿으며 담대한 믿음의 행함으로 풍성한 열매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한 가지 일을 이루었다 해서 나태하지 않고 어떤 어려움을 볼지라도 낙심하지 않으며 날마다 더 좋은 천국을 침노해 들어감으로 이 땅의 삶을 마친 후, 거룩한 성 새예루살렘의 영광 중에 동참할 수 있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05-01-19 오전 1:01:01 Posted
Updated

이전글 젖과 꿀이 흐르는 땅(1)
다음글 젖과 꿀이 흐르는 땅(11)
검색
이전 페이지 인쇄하기 글자크게 글자작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