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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레위기 강해(9)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레2:1-11 등록일자 2003.02.16
오늘은 소제의 영적인 의미와 구체적인 방법을 살펴봄으로 어떻게 하나님 앞에 감사해야 하는지에 대해 증거하고자 합니다.

1. 소제는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예물

소제란 본문 레위기 2:1에 "누구든지 소제의 예물을 여호와께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로 예물을 삼아"라고 말씀한 대로 곡식을 곱게 갈아 드리는 제사로서, 영적으로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예물을 의미합니다.
정녕 중심에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어떤 상황 속에서도 감사가 넘치게 됩니다. 무엇보다 독생자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 주심으로 우리가 구원받아 천국에 가게 되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또한 천지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햇빛을 주시고 비와 바람과 모든 기후를 통해 수확을 거두게 하셨으니 일용할 양식 주심에 감사해야 합니다. 또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믿음으로 기도하는 것마다 응답하시고 축복 주시는 아버지로 인해 감사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하루하루 살아가는 매순간을 떠올려 보면 오직 감사의 조건들뿐이며 이렇게 은혜 주시는 하나님 앞에 우리는 항상 감사의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말과 혀로만이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으로 감사하며 마태복음 6:21에 "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하신 말씀처럼 감사의 마음을 예물로써 표현하는 것이지요.
출애굽기 40:29을 보면 "또 회막의 성막 문 앞에 번제단을 두고 번제와 소제를 그 위에 드리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되니라" 했습니다. 소제를 드릴 때에는 대체로 피의 제사인 번제와 함께 드려졌던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도 주일예배와 함께 한 주간 지켜 주신 것에 감사하여 감사예물을 드릴 때 온전한 영적 예배가 된다는 사실입니다.

2. 고운 가루로 예물을 삼아 그 위에 기름을 붓고 또 그 위에 유향을 놓아

레위기 2:1을 보면 "누구든지 소제의 예물을 여호와께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로 예물을 삼아 그 위에 기름을 붓고 또 그 위에 유향을 놓아" 했습니다. 하나님께 소제로 드리는 곡식은 반드시 고운 가루로 만들어서 드립니다. 곡식을 맷돌에 갈아서 껍질을 벗기고 체에 치는 과정을 여러 차례 거쳐서 많은 수고와 노력을 드린 후에 만들어지는 것이 고운 가루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귀한 분을 접대하기 위해 빵을 만든다 해도 가루를 곱게 갈아 깨끗하고 부드러운 빵을 만들게 됩니다. 하물며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이라면 정녕 흠도 티도 없도록 준비하여 드려야 하는 것이지요.
천지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무슨 부족한 것이 있으셔서 사람들에게 예물을 드리라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음만 먹으시면 각 사람을 부요케도 하실 수 있고 모든 소유를 거두어 가실 수도 있지요. 그런 하나님께서 피조물인 우리에게 예물을 받기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믿음과 사랑으로 드려진 예물을 통해 더 큰 축복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고린도후서 9:6에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말씀하신 것과 같이 심는 대로 거두는 것이 영계의 법칙이므로 하나님께서는 더 큰 축복을 주시기 위해 감사의 예물을 심도록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사실을 믿고 하나님께 예물을 드린다면 당연히 고운 가루와 같이 정성을 다해 드려야 하며 또한 흠도 티도 없는 가장 귀한 예물로 드려야 마땅한 것이지요.
정성을 다해 준비한 고운 가루 위에는 기름을 붓고 또 그 위에 유향을 놓는다 했습니다. 기름을 부으면 가루가 뭉쳐져서 반죽할 수 있게 되고 그 위에 유향을 놓으면 예물의 향취가 더하게 됩니다.
여기서 기름이란 영적으로 어떤 의미일까요? 짐승의 기름과 마찬가지로 식물의 기름도 그 생명체의 진액을 짜낸 것이며 생명의 근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예물을 드릴 때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함께 섞는 것처럼 진액을 다해서 즉 생명을 다해서 예물을 드려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어린 양과 같이 속죄의 제물이 되어 주신 예수님께서도 우리를 위해 진액을 다 쏟아 주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려 물과 피를 다 쏟기까지 생명을 내어 주셨지요.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진액을 다한 희생을 기뻐 받으심으로 우리를 위해 성령을 보내 주셨고 이후로 주를 믿는 우리는 성령의 역사를 따라 살아감으로 생명과 구원의 길로 인도받게 된 것입니다.
예배나 예물을 드릴 때도 우리가 진액을 다해 드릴 때는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성령의 감동 감화 충만함을 주시고 하나님과 교통하며 살아갈 수 있게 해 주시지요. 이처럼 하나님께 무엇을 드릴 때라도 우리의 생명을 다하는 마음으로 드려야 한다는 사실을 기름을 붓는 행위로써 나타내 주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기름을 부은 고운 가루에는 유향을 놓으라 했습니다. 고운 가루를 기름지게 만들어 그 위에 향기로운 유향까지 놓으면 이는 귀하고 좋은 예물을 더욱 빛나게 하고 하나님께서 흠향하시기에 값진 예물이 됩니다. 에베소서 5:2에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말씀하신 대로 예수님께서 하나님 앞에 희생양으로서 온전히 드려지실 때도 유향을 놓은 제물과 같이 향기롭게 드려지셨지요.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우리도 예수님께서 그러하셨던 것처럼 하나님 앞에 향기로운 삶으로 드려져야 합니다. 고린도후서 2:15을 보면 "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우리가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여 감사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진리 가운데 살아가는 것을 봄으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녀들이라야 그것이 하나님께서 받으시기에 합당한 소제의 제물이 되어지는 것입니다.

3. 고운 기름 가루 한 줌과 그 모든 유향을 취하여 단 위에 불사를지니

본문 레위기 2:2-3을 보면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에게로 가져올 것이요 제사장은 그 고운 기름 가루 한 줌과 그 모든 유향을 취하여 기념물로 단 위에 불사를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그 소제물의 남은 것은 아론과 그 자손에게 돌릴지니 이는 여호와의 화제 중에 지극히 거룩한 것이니라" 했습니다.
고운 가루에 기름을 붓고 유향을 놓은 다음, 이 예물을 제사장에게 가져오면 제사장은 이를 단에 올려 불사르는데 전부를 다 사르는 것이 아닙니다. 유향은 전부 다 불에 사르지만 기름 섞인 가루는 그 중에서 한 줌만 불에 태우고 남은 것은 제사장들에게 돌리는 것이지요. 이렇게 일부만 불에 사르고 나머지는 제사장들에게 돌려진다 해도 그 예물은 전부 하나님께 드려진 것으로 인정되므로 이 전체를 지극히 거룩한 것이라 말씀하시지요.
오늘날도 하나님을 섬기는 주의 종들은 성도들이 하나님께 드린 예물 가운데서 녹을 받게 됩니다. 갈라디아서 6:6에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하라" 하신 말씀처럼 하나님께 은혜받은 성도들이 감사의 예물로 드렸을 때에 말씀을 가르치는 하나님의 종들이 그 좋은 것을 함께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어지는 레위기 2:4-7에 보면 소제의 여러 가지 형식들이 나옵니다. 고운 가루를 그냥 드리기도 하지만 때로는 이 가루의 반죽을 화덕에 구워서 드리기도 하고 번철에 구워서 드리거나 솥에 삶은 것으로 드리기도 하지요.
이때 어떠한 방식으로 소제를 드릴 때라도 반드시 그 가루는 고운 가루라야 합니다. 또한 가루에 기름을 섞는 것과 그 위에 유향을 놓는 것도 다 동일하지요. 그런데 여기서 화덕에 구운 것을 드릴 때는 무교병이나 무교전병으로 드리라 하셨는데 무교병은 누룩을 넣지 않은 떡, 무교전병은 누룩을 넣지 않은 전병이라는 뜻입니다. 또 번철에 붙일 때도 누룩을 넣지 말고 드리라 하셨지요.

4. 여호와께 드리는 소제물에는 모두 누룩을 넣지 말지니

본문 레위기 2:11을 보면 "무릇 너희가 여호와께 드리는 소제물에는 모두 누룩을 넣지 말지니 너희가 누룩이나 꿀을 여호와께 화제로 드려 사르지 못할지니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물로 드리는 떡에 누룩을 넣지 말라 명하신 것은 누룩이 육적으로 가루의 반죽을 발효시키는 것처럼 영적으로는 변질시키고 부패시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신, 온전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예물도 변질되지 않은 고운 가루 그대로의 중심으로 받기 원하십니다. 곧 우리가 예물을 드릴 때 변개함이 없고 곧은 중심으로, 깨끗하고 순전한 마음으로 드리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은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사랑, 믿음으로 드려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물을 드릴 때에 남들이 보니까 마지못해서 드리거나 세상의 근심과 염려가 가득한 마음으로 드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의 누룩, 곧 외식을 주의하라 말씀하신 대로 겉으로만 거룩한 척 외식하며 사람들 앞에 인정받으려고 한다면 그 마음은 마치 누룩으로 부패된 예물과 같아서 하나님과 상관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물을 드릴 때는 누룩 없이 곧 하나님을 사랑하고 감사하는 마음에서 중심으로 드려야 합니다. 또한 인색한 마음으로나, 믿음 없이 근심 걱정으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예물을 기뻐 받으시고 영육간에 축복 주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풍성히 드려야 하는 것이지요. 이러한 영적 의미를 알려 주시고자 소제에는 누룩을 넣지 말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너무나 사랑하거나 큰 은혜를 입은 사람이 있다면 자신에게 있는 좋은 것을 어찌하든 나누어 주고 싶고 상대가 좋아할 만한 무엇이라도 드려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집니다. 마찬가지로 이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면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고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며 하나님 앞에 정성과 진액을 다해 향기로운 예물을 드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된 도리를 좇아 온전한 감사의 제사를 드림으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여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부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하게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05-06-20 Posted
2005-06-20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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