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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레위기 강해(14)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레4:1-7 등록일자 2003.07.13
오늘은 속죄제의 의미 그리고 그 방법과 절차에 대해 증거하고자 합니다.

1. 속죄제의 의미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말미암아 모든 죄를 사함받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참믿음은 말로만이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으로 보여야 하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믿음의 행함을 증거로 내보일 때 하나님께서 그 믿음을 보시고 죄를 사함받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죄를 사함받을 수 있을까요? 물론 무엇보다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면 항상 빛 가운데 거하여 범죄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지만 아직 온전치 않은 가운데 죄를 범하여 하나님 앞에 담이 되었다면 이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그 방법을 바르게 알아서 행해야 하는데 바로 본문 속죄제에 대한 말씀을 통해 이를 깨달을 수 있지요.
속죄제는 말 그대로 우리가 지은 죄를 속죄하는 제사인데 속죄제의 방법은 누가 드리는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곧 범죄한 사람이 제사장인 경우나 회중 전체 또는 족장이 범죄한 경우 그리고 평민이 범죄한 경우에 각각 그 제물이 다른 것입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름 부음받은 제사장, 곧 주의 종이 범죄한 것과 교회 전체가 범죄한 경우가 다르고 족장 곧 머리 된 기관장이나 구역장 등 일꾼들이 범죄한 경우와 일반 양떼가 범죄한 경우가 달라서 하나님 앞에 회개하여 속죄하는 방법이 각각 조금씩 차이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2. 제사장이 범죄하였으면 흠 없는 수송아지로 속죄 제물을 삼아 드릴지니

본문 레위기 4:2-3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누구든지 여호와의 금령 중 하나라도 그릇 범하였으되 만일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이 범죄하여 백성으로 죄얼을 입게 하였으면 그 범한 죄를 인하여 흠 없는 수송아지로 속죄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릴지니" 했습니다. 여기서 이스라엘 자손은 영적으로 우리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을 의미하지요. 또 하나님의 자녀들이 여호와의 금령 중 하나라도 그릇 범할 때란 성경 66권 말씀 가운데 금하신 하나님의 법을 범한 것이 있을 때를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이 범죄할 때는 백성에게까지 그 죄값이 이르게 됩니다. 진리를 알고도 양떼에게 진리대로 가르치지 못하고 행치 못했으니 죄가 큰 것이며, 혹여 알지 못해서 범죄했다 해도 주의 종으로서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했다는 것 역시 심히 민망한 일인 것입니다.
예를 들어, 주의 종이 진리를 잘못 가르친다면 양떼는 그 말을 믿고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게 행하게 되며, 결국 교회 전체가 하나님 앞에 죄의 담을 만들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하라,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말씀하셨는데 만약 주의 종이 "예수님께서 죄를 다 대속하셨으니 우리는 교회만 다니면 구원받습니다" 하고 가르쳤다면 어찌 되겠습니까? 마태복음 15:14에 "만일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 하신 말씀처럼 주의 종도 양떼도 하나님과 멀어지는 것이며 그만큼 죄값이 커지게 되지요.
또 머리 된 종이 범죄함으로 인해 그에 속한 교회가 같이 어려움을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무엘상 2-4장에 보면 엘리 제사장의 아들들이 하나님 앞에 드릴 제물을 자기 유익을 위해 취하며 하나님을 멸시하여 범죄했을 때 어떠했는지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과의 전쟁에서 패하여 엘리의 아들들이 죽었을 뿐 아니라 이스라엘 보병 중에 삼만 명이나 죽임당했으며 심지어는 하나님의 귀중한 법궤까지 이방인들에게 빼앗기는 등 이스라엘 전체가 고난을 당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기름 부음받은 제사장이 범죄하였을 때는 백성에게까지 해를 입히게 되어 그 죄값이 심히 크게 된다는 사실을 깨우쳐야 합니다.
그러니 그만큼 속죄의 예물도 가장 값진 것, 곧 흠 없는 수송아지로 드려야 하지요. 예물 중에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 받으시는 것이 수송아지와 어린 수양이요, 그 중에서도 수송아지가 더 값어치가 있습니다. 이렇게 가장 귀한 수송아지를 드릴 뿐 아니라 흠 없는 것으로 드려야 하는데, 흠 없는 제물이란 영적으로 제물 드리는 사람의 심령이 억지로 마지못해 드리거나 기쁨 없이 드려서는 안 되며 온전한 산제사를 드려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3. 머리에 안수하고 잡을 것이요 그 피를 성소장 앞에 일곱 번 뿌릴 것이며

이어지는 4절에 보면 "그 수송아지를 회막문 여호와 앞으로 끌어다가 그 수송아지 머리에 안수하고 그것을 여호와 앞에서 잡을 것이요" 했습니다. 여기서 안수하는 것은 제사 드리는 사람의 죄를 그 짐승에 전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범죄한 자신이 죽어야 하는 것인데 안수를 통해 자신의 죄를 제물이 되는 짐승에게 전가함으로, 그 제물의 죽음으로써 자신이 죄사함을 받는 것입니다.
이어지는 5-6절에 보면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은 그 수송아지의 피를 가지고 회막에 들어가서 그 제사장이 손가락에 그 피를 찍어 여호와 앞 곧 성소장 앞에 일곱 번 뿌릴 것이며" 했습니다. 동물의 피는 그 생명을 의미하므로(레 17:11) 죄의 값은 생명으로 지불해야 하며 송아지의 생명인 피로 범죄한 사람의 생명을 대속하는 것입니다.
이 피를 회막 안 곧 성소에 가지고 들어가서 제사장은 그 피를 손가락에 찍어 성소장 앞에 뿌린다 했는데 여기서 성소장이라는 것은 성소와 지성소를 가로막고 있는 두터운 장막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성전 안에는 제사장들만 들어갈 수 있는 성소가 있고 성소 안쪽으로는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지극히 거룩한 장소이며 대제사장만이 일년에 한 차례씩 들어가 제사를 지내는 지성소가 있지요. 일반적으로 번제를 드릴 때는 성전 안에서 드리되 성소에는 들어가지 않고 성전 뜰의 번제단에서 드리는데 제사장의 속죄제는 피를 들고 성소 안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더구나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지성소 앞, 곧 성소장 앞에 뿌리는 것이지요.
이때 피를 손가락에 찍는다는 것은 바로 행위적으로 잘못을 비는 것을 의미합니다. 말로만 회개하거나 생각으로만 '다시는 안 그래야지'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죄악을 벗어버리고 행함으로써 회개의 열매를 맺는 것을 뜻하지요.
또 피를 손가락에 찍어서 일곱 번 뿌린다는 것은 자신의 죄를 완전히 털어낸다는 것을 말합니다. 완전수인 일곱 번을 뿌려야 완전히 죄를 자신에게서 털어내고 벗어버림으로 세상을 이기고 다시 범죄하지 않을 수 있고, 그럴 때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용서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4. 그 피를 회막 안 향단 뿔에 바르고 그 피 전부를 번제단 밑에 쏟을 것이며

계속하여 7절을 보면 "제사장은 또 그 피를 여호와 앞 곧 회막 안 향단 뿔에 바르고 그 송아지의 피 전부를 회막문 앞 번제단 밑에 쏟을 것이며" 했습니다. 향단, 곧 분향단은 하나님 앞에 향을 사르기 위해 마련된 단입니다. 향단에서 향을 사를 때 하나님께서 그 향을 열납하시는 것처럼 하나님께 열납되는 속죄의 제사가 되게 하고자 이 향단의 뿔에 피를 바르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뿔이라는 것은 왕을 의미하며 왕의 위엄과 권세를 나타내는데 곧 왕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의미하지요(계 5:6). 이렇게 하나님께 향을 열납하는 향단의 뿔에 속죄 제물의 피를 바른다는 것은 왕이신 하나님 앞에 그 제물이 열납되어진다는 증표입니다.
그러면 오늘날 어떻게 할 때 향단 뿔에 피를 바르는 것처럼 하나님께 열납되어질 회개를 할 수 있을까요? 우리 마음을 성전 삼고 있는 성령의 감동함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회개의 기도를 드리며 하나님 전에 나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온전히 열납하시는 회개가 됩니다. 앞에서 손가락에 피를 찍어 일곱 번 뿌림으로 죄악을 다 떨어버린다 했지요. 이렇게 실제적으로 돌이켜 회개한 것을 이제 하나님 앞에 곧 성전에 나와 기도로 고해야 하는 것입니다. 피를 뿌림으로, 곧 행함으로 죄에서 돌이키고 다시 범죄 않겠다고 다짐하는 것으로서 하나님 앞에 용서받기 위한 자신의 도리를 했다면 정식으로 그 회개가 하나님 앞에 열납되도록 인치는 과정이 있어야 하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주의 종이 잘못 가르쳐 양떼를 범죄하게 만들었다거나 주의 종 자신이 범죄하게 되었다고 합시다. 그러면 손가락에 피를 묻혀 일곱 번 뿌리고 향단 뿔에 발라야 하는데 이는 곧 행함으로도 범죄하는 데서 돌이키고 마음 중심에서도 회개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때 그냥 자기 스스로 회개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향단의 뿔에 피를 발라서 열납하시게 하는 것처럼 왕이신 하나님의 권위 가운데 회개의 기도를 올려야 하지요. 하나님의 성전에 나와 무릎을 꿇고 회개의 영이 임하게 하시는 성령의 역사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성전에 나와 회개해야 한다는 것은 만약 주중, 평일에 범죄하였다고 할 때 성전에 나올 수 있을 때까지 회개하지 않고 기다리라는 말이 아닙니다. 당연히 잘못을 깨닫는 즉시 회개하고 돌이켜야 하지요. 그러나 성전에 나와서 회개해야 한다는 것은 안식일, 곧 주일에 관한 말씀입니다.
구약 시대에는 기름 부음받은 제사장들만이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었으며 반드시 성소에 나와 제사 드림으로 교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성령께서 각 사람의 마음을 성전 삼고 거하시므로 우리가 성령의 역사 가운데 하나님과 기도하며 교통할 수 있습니다. 회개기도 역시 성령의 역사 가운데 혼자 할 수 있지요.
그러나 이 모든 기도를 온전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주일 성수입니다. 주일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라면 영적으로 하나님의 자녀라는 증거가 없는 것이고 그럴 때는 혼자서 아무리 많이 기도한다 해도 응답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회개한다 해서 용서받는 것도 아니지요. 범죄한 것을 깨달았을 때 스스로 회개기도를 할 뿐 아니라 주일에 하나님 전에 나와 다시 한번 정식으로 회개의 기도할 때 그 회개가 확실히 열납되는 것입니다.
피를 향단 뿔에 바른 다음에는 송아지의 피를 전부 회막문 앞 번제단 밑에 쏟습니다. 번제단은 불사르기 위해 만들어진 제단으로서 번제단 밑에 피를 전부 쏟는다는 것은 제물의 생명인 피를 온전히 다 하나님께 바치는 행함이요, 영적으로는 우리가 온전히 헌신하는 마음으로 회개하는 것을 의미하지요. 하나님 앞에 범죄한 것을 용서받기 위해서는 중심을 다해 회개하며 마음과 뜻과 정성과 힘을 다해 회개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어지는 8절부터는 다음 시간에 증거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은 말씀을 듣는 대로 자신에게서 비진리를 발견하며 온전히 회개하여 즉시 벗어버리며 더욱 밝은 빛 가운데 거함으로 하나님의 참자녀로서 권세와 영광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05-01-19 오전 1:01:01 Posted
2008-01-15 오후 9:55:27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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