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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창세기 강해(14)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창 1:1 등록일자 2009.11.06
창세기 강해 열네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몇몇 천사장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가브리엘 천사장, 미가엘 천사장, 재정 담당 천사장, 건축 담당 천사장의 역할을 말씀드렸지요. 또한 여러분이 기도를 할 때에 기도의 향을 받는 천사가 있다 했는데 여기에 대해 보충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계시록 8장 3~4에 보면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들과 합하여 보좌 앞 금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 했습니다.
예를 들어 성도님들이 함께 모여 다니엘철야를 한다고 합시다. 그러면 성도님들 개인마다 기도의 향을 그릇에 받는 천사가 있지요. 이 그릇은 꽃꽂이 할 때 쓰이는 수반처럼 바닥이 넓고 깊이는 낮은 모양입니다. 그런데 사람마다 기도의 향의 굵기와 농도가 다르지요. 온전한 믿음의 기도, 중심에서 우러나온 사랑의 기도일 때는 기도의 향이 굵고 진합니다.
반면 아직 버리지 못한 육이 많은 사람의 기도의 향은 가늘고 옅습니다. 따라서 각각의 향을 받는 천사가 준비한 그릇의 크기도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굵고 진한 기도의 향은 큰 그릇에 받아야 하고 가늘고 옅은 기도의 향은 작은 그릇에 받아도 되지요. 이렇게 각 천사들이 받은 기도의 향은 윗단에 있는 금향로에 모아집니다. 금향로가 보통은 윗단 양쪽에 두 개 있으나 한 개만 있을 때도 있습니다.
그 다음엔 좀 더 급이 높은 천사가 그 금향로들을 가지고 공중으로 올라가서 또 급이 높은 천사에게 인계합니다. 공중에서 금향로를 인수한 천사는 천국의 기도담당 천사장에게 전달하지요. 그러면 기도담당 천사장이 금향로의 향을 하나님의 보좌 앞 하나님의 보좌 앞 금단에 드리는 것입니다. 기도 분야를 담당하는 천사도 이처럼 여러 급이 있고, 각각 질서에 따라 일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도를 해도 그 향이 올라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기 욕심을 위해 하는 기도나 또 죄를 품고 기도하는 경우입니다.

시편 66편 18절에도 "내가 내 마음에 죄악을 품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합당한 기도는 향으로 상달되지만 그렇지 않은 기도는 상달되지 못하지요. 공중 권세 잡은 원수 마귀 사단이 죄인의 기도나 욕심의 기도는 상달되지 못하게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금향로 자체에도 기도의 향을 측정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정미소에 가면 돌이 섞인 쌀을 넣으면 돌을 골라 주는 기계가 있지요. 이처럼 금향로 자체에도 합당치 않은 기도의 향은 담기지 못하게 하는 기능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님들은 중심의 진실한 기도, 믿음과 사랑의 기도를 올리심으로 많은 응답과 축복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삼위일체 하나님 직속의 세 천사장의 이름과 역할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 천사장의 이름을 지으실 때 특별한 의미를 담아 주셨지요. 그래서 영계에서는 그 이름만 들어도 이 세 천사장이 어떤 존재인가를 알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세 천사장의 이름은 각각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는 먼저 세 천사장의 이름에 모두 루시라는 단어를 사용하셨습니다. 그리고 각각 퍼, 야, 엘을 붙여서 루시퍼, 루시야, 루시엘이라 이름 지으셨지요.
천국에서는 세 천사장의 이름이 이 발음 그대로 불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의 이름을 우리가 알 수 있도록 이 땅의 언어로 표현한 것뿐이지요. 루시는 빛이란 뜻입니다. 세 천사장이 빛 자체이신 삼위일체 하나님께 속한 특별한 존재임을 알게 해 줍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수많은 천사들 중 오직 이 셋의 이름에만 루시라는 단어를 붙여 주셨지요. 세 천사장이 천국에서 불리는 이름을 통해서는 그들의 역할이 무엇인지도 알 수가 있습니다.

먼저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여인의 향을 내며 하나님을 가까이에서 섬기는 존재,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이 되어 서로 마음을 나누며 대화할 수 있는 대상, 또한 하나님께 감동을 드리며 서로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대상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지요. 하나님께서는 세 천사장의 이름 자체에 그들이 하나님을 가까이에서 섬기며 특별한 사랑을 받는 존재임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이러한 세 천사장은 어떻게 삼위일체 하나님을 섬겼을까요?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을 어떻게 섬겼을까를 여러분이 상상할 수 있다면 조금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지극한 사랑과 온전한 순종으로 주님의 마음을 깊이 헤아려서 섬겼지요. 자신의 섬김을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전혀 서운함이 없었고, 섬길 수 있다는 자체가 행복했습니다.
바로 세 천사장도 이처럼 곱고 선한 마음으로 삼위일체 하나님을 섬기며 기쁨과 행복을 드렸던 것입니다. 이에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세 천사장에게 특별한 칭호도 붙여 주셨습니다. 바로 새벽 별이라는 칭호를 세 천사장에게 동일하게 붙여 주셨지요. 그래서 욥기 38장 7절에 "새벽 별들"이라고 하여 복수의 형태가 나옵니다.
물론 이 구절에서 말하는 "새벽 별들"은 루시야와 루시엘, 두 천사장만을 가리키지요. 그 이유는 나중에 알려 드릴 텐데요, 여러분이 오늘 말씀을 들으면 자연히 알게 될 수도 있습니다.

또 새벽 별 하면 여러분은 주님이 떠오를 텐데 이에 대해서는 잠시 후에 설명하겠습니다. 새벽 별은 새벽 하늘에서 가장 밝게 반짝반짝 빛나는 예쁜 별입니다. 세 천사장은 삼위일체 하나님에게 있어서 새벽 별처럼 매우 사랑스럽고 특별한 존재임을 칭호를 통해 다시 한 번 나타내신 것입니다. 새벽 별이라는 칭호는 이 세상의 훈장에 비유할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는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사람에게 태극 훈장을 수여하지요. 이처럼 세 천사장에게 새벽 별이라는 칭호가 붙여진 자체로도 세 천사장이 어떤 존재인지, 얼마나 큰 위엄과 권세를 가졌는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이 세 천사장은 영의 세계에서 매우 높은 위치에 있었고 큰 권세를 갖고 있었지요. 그런데 이 세 천사장 사이에도 서열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루시퍼를 머리로 세워 주셨습니다. 이는 루시퍼가 삼위일체 하나님 중에서 특별히 성부 하나님을 섬겼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다음 서열은 루시야인데, 이는 루시야가 성자 하나님을 섬기기 때문이며, 성령 하나님을 섬기는 루시엘이 맨 마지막입니다. 이렇게 세 천사장 사이에도 서열이 있습니다. 물론 서열이 있다 해서 명령하고 순종하는 관계는 아닙니다. 질서가 있음으로 인해 서로를 섬기며 존경하고 존경받을 수 있는 사이였지요.
하나님께서는 모든 천사들 중에서 이 세 천사장에게만 인성(人性)을 주셨습니다. 세 천사장은 모두가 참으로 곱고 선하며 아름다운 마음을 지녔습니다. 입술에서 나오는 말에는 선한 향이 가득하고 모든 행실도 우아했지요. 삼위일체 하나님을 가까이서 섬기기에 조금도 부족됨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세 천사장은 성품 면에서 조금씩 다른 점이 있습니다. 세 천사장 중 첫째인 루시퍼의 마음은 다른 두 천사장보다 강한 면이 훨씬 더 많이 있습니다. 루시야와 루시엘은 루시퍼보다 마음이 더 여리고, 온화하며, 부드럽지요. 그중에서도 루시엘은 루시야보다 마음이 더 여려서 어떤 일에 감동도 더 잘 받고, 눈물도 잘 흘리는 그런 성품입니다.
혹 천사가 눈물도 흘리는가?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실 수 있습니다. 이 세 천사장에게는 인성이 있기 때문에 슬픔도, 아픔도, 기쁨도 느낄 수 있지요. 루시퍼와 달리 마음이 여리고, 성품도 비슷했던 루시야와 루시엘은 서로에게 위안이 되는 아름다운 관계입니다. 만일 루시엘이 눈물을 흘리면 그래도 둘 중에서 마음이 더 강한 루시야가 루시엘을 다독거려주곤 했습니다. 이 두 천사장은 서로를 잘 이해하고 마음을 터놓고 얘기하는 절친한 사이이지요.

세 천사장 중에서 루시퍼는 아버지 하나님을 섬기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루시퍼는 아버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주된 사명이었지만 더불어 음악 분야를 담당하는 천사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목소리와 각종 악기로 하나님을 찬양했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지요. 또한 감미로운 말들로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즐겁게 해 드렸습니다. 이 시간 루시퍼가 아버지 하나님께 올려 드렸던 찬양 시를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태초 이전부터 있었던 그 빛이 신비하여라. 그 근본 된 빛으로 모든 것을 비추시며 그 마음에 품으시고 계획하신 뜻을 펼치셨도다. 그 아들들을 분리하시고 아름다운 천사들을 지으시사 아버지의 원하시는 뜻을 이루셨도다. 그 이름이 홀로 높으시며 그 영광이 천지에 뛰어나심이로다. 지극히 찬양받기에 합당하시며 영화로우신 이름으로 찬양 중에 거하시는 이여 그 찬양을 받으심으로 그 은혜가 넘침이로다.
만물 위에 뛰어나서 그 위엄으로 모든 마음을 감찰하시고 홀로 근본이 되셨으나 우리를 사랑하사 그 빛이 이처럼 나누이사 그 사랑의 은택을 펼치셨도다.
찬양하리로다. 그 성호를 찬양하며 그 아름다우심을 능히 찬양하리로다. 이 가느다란 입술로써 아버지의 사랑을 입은 자의 말로써 정녕 그 이름을 찬양하리로다. 그 찬양을 받으시고 기뻐하시는 내 주를 찬양하리로다.
홀로 계신 그분, 홀로 계셔서 모든 것을 생각하시고 그 마음에 두사 이처럼 아름다운 세계를 지으셨도다. 이와 같이 우리에게 밝히 펼쳐진 바 되게 하사 우리로 하여금 그 성호를 찬양하게 하신 은혜가 아름다우셔라. 찬양을 받으심이 합당하심이로다. 신비로우신 빛이시로다. 그 크기와 밝음이 한이 없으시니 이 모든 천상의 세계를 진동하고도 남음이 있으심이로다. 아버지의 계획하심과 주의 계획하심이 영원토록 있으심이로다. 찬란하리로다. 찬란하리로다. 그의 모든 것들이 찬란하리로다."

이 찬양은 모든 만물의 창조주시고 주인이시며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 홀로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아버지 하나님께 올려 드린 찬양이지요. 이러한 루시퍼의 찬양은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부터 흘러나와 영의 온 세계에 널리 퍼져 나갔습니다. 루시퍼 천사장은 이처럼 아름다운 노래들로 늘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아름다운 비파와 수금으로 연주하며 맑고 청아하며 아름다운 목소리로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했지요.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루시퍼의 찬양을 참으로 기뻐하셨으며 루시퍼를 지극히 사랑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루시퍼는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을 이처럼 많이 받다 보니 마음이 차츰 높아졌지요. 이러한 루시퍼에 대해 에스겔 28장 13~15절에 두로의 왕을 비유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 말씀은 그 의미가 이중적인 것도 있고, 때론 삼중적인 것도 있지요. "네가 옛적에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어서 각종 보석 곧 홍보석과 황보석과 금강석과 황옥과 홍마노와 창옥과 청보석과 남보석과 홍옥과 황금으로 단장하였었음이여 (이는 루시퍼가 얼마나 많은 보석들로 아름답게 단장하고 있었는지를 나타내지요.) "네가 지음을 받던 날에 너를 위하여 소고와 비파가 예비되었었도다" (바로 루시퍼가 각종 악기로 찬양하기 위해 지어졌음을 나타냅니다.) 너는 기름 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임이여 내가 너를 세우매 네가 하나님의 성산에 있어서 화광석 사이에 왕래하였었도다(여기서는 루시퍼를 기름 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이라고 했습니다. 천사장인 루시퍼를 왜 그룹이라 했는지는 그룹에 대해 설명하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네가 지음을 받던 날로부터 네 모든 길에 완전하더니 마침내 불의가 드러났도다" 했지요. 루시퍼가 처음에는 완전한 길로 행하다가 나중에는 마음이 변질된 것을 가리킵니다. 루시퍼는 마음에 교만이 싹터서 변질되다가 결국 하나님을 배신하려는 계획을 세우지요.

그런데 그 계획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새벽 별이라는 칭호가 붙여진 일이었지요. 루시퍼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새벽 별이라는 칭호를 붙여 주시자 그동안 조금씩 마음에 쌓아왔던 교만함을 이제 겉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새벽 별이라는 칭호는 루시퍼뿐만 아니라 루시야와 루시엘에게도 붙여 주셨다 했지요. 이처럼 세 천사장이 동일하게 영광스런 칭호를 받았는데 루시퍼만 마음이 교만해졌던 것입니다. 루시야와 루시엘은 오히려 황송한 마음을 가졌지요. 왜냐하면 원래 새벽 별이라는 칭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신 성자 하나님께 먼저 붙여진 칭호였기 때문입니다.
계시록 22장 16절 후반절에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말씀하셨지요. 새벽 별 곧 금성은 새벽 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별입니다. 그리고 새벽 별이 뜨면 곧이어 어둠은 걷히고 밝은 빛의 세계인 낮이 됩니다. 이처럼 성자 하나님께서 예수님으로서 이 땅에 오신 자체는 영적으로 어두운 이 세상에 밝은 빛이 임한 것과 같았습니다.
이에 요한복음 1장 9절에도 우리 예수님에 대해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이 있었나니"라고 했지요. 참 빛으로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구원의 섭리를 완성하시고 만왕의 왕, 만주의 주가 되셨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성자 하나님께서 인간 경작의 역사 가운데서 이처럼 중대한 사명을 감당하실 것을 아시고 새벽 별이라는 칭호를 붙여 주신 것이지요.
물론 이 칭호를 붙여 주신 시점은 이 새벽 별인 금성이 창조되기 이전입니다. 새벽 별인 금성을 비롯해서 우리 태양계는 천지창조 넷째 날에 창조되지요.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장차 창조 역사를 마친 후 지구에서 새벽 하늘을 보면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이 금성임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그 많은 별들 중에서 금성 곧 새벽 별의 이름을 따서 성자 하나님께 붙여 주신 것입니다.
세상에서도 어떤 사람들을 가리켜 "혜성처럼 등장했다." 혹은 "떠오르는 별이다" 이런 비유를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이전까지는 드러나지 않았던 어떤 사람이 어느 순간부터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여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며 유명해질 때 사용하는 말이지요. 이처럼 새벽 별이란 칭호는 원래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신 성자 하나님께 주어진 최고의 영광스런 칭호입니다. 또한 성자 하나님께서 인간 경작의 역사 중 감당하실 역할을 암시하는 칭호이지요.

이처럼 영광스런 새벽 별이란 칭호가 세 천사장에게도 주어졌던 것입니다. 물론 아버지 하나님께서 세 천사장에게 새벽 별이란 칭호를 주신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는 존재임을 나타내시기 위함이라 했습니다. 성자 하나님께 새벽 별이란 칭호가 주어졌을 때와는 그 영광의 차원이 달랐지요.
그럼에도 루시야와 루시엘은 피조물인 자신들에게 성자 하나님과 동일한 칭호가 주어진 것을 황송하게 여겼습니다. 그런데 루시퍼의 마음은 달랐지요. 이제는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과 대등하다 여김으로 마음에 싹텄던 교만의 불씨에 불을 더욱 세게 지폈던 것입니다.
사람들도 큰 칭찬을 받으면 그 이후의 모습이 각각입니다. 어떤 사람은 칭찬을 받으면 황송하고 민망하여 그 칭찬에 합당한 그릇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하지요. 반면 칭찬을 받으면 이내 마음이 교만해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얕보고 무시하는 말과 행동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마다 마음이 다릅니다. 그런데 루시퍼는 칭찬을 받으면 이내 교만해져 버리는 부류였지요.
루시퍼는 천사임에도 불구하고 아버지 하나님께 이미 아들과 같은 대우를 받았습니다. 바로 이사야 14장 12절 전반절에 보면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했지요. 여기서 계명성이란 샛별 또는 새벽 별의 한자어로 루시퍼를 가리킵니다.
그런데 이 계명성 앞에 아침의 아들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지요. 루시퍼는 여성적인 천사라 했는데 왜 여기는 남성인 것처럼 아들이라 했을까요? 설령 남성적인 천사라 해도 하나님께서는 결코 어떤 천사에게도 아들이라 부르시지 않습니다. 히브리서 1장 5절에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네가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뇨"라고 기록된 대로이지요.

그러면 왜 이사야서에는 루시퍼에 대해서 아들이라 표현한 것일까요? 여기에는 영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도 자신이 낳은 자녀는 아니지만 친 자녀처럼 여기는 경우가 있지요. 그 상대가 자신을 극진히 섬기고 사랑하며 자신이 맡긴 일을 충성되게 감당하면 "너는 내 아들이나 다름없다." 말합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루시퍼에게 아침의 아들이란 칭호를 주신 것도 이와 같은 의미입니다. 루시퍼는 아버지 하나님에게 있어서 어떤 존재였다고 했습니까? 그는 항상 아버지 하나님과 동행했고 사랑을 주고받는 관계였습니다. 노래와 연주로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함으로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킬 만큼 참으로 충성되고 사랑스러운 존재였지요.
따라서 이러한 루시퍼에게는 아버지 하나님의 극진한 사랑이 주어졌고 그에 따르는 권세와 위엄도 주어졌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루시퍼를 아들과 같이 대우해 주신 것입니다. 이는 루시퍼가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거나 또는 남성이라는 뜻이 아니지요. 루시퍼에게 주어진 권세와 위엄이 워낙 크고 하나님의 아들에 비길 정도로 대단하다는 의미로 아들이라 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냥 아들이 아니라 아침의 아들이라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기서 아침이란 모든 것을 소생시키고 모든 것을 비추어 밝히며 모든 것에 소망이 됨을 의미합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루시퍼가 바로 이런 역할을 감당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따라서 아침의 아들이라는 칭호는 참으로 영화롭고 영광스러운 것이었습니다. 루시퍼는 아버지 하나님에게 있어서 이처럼 귀하고 소중한 존재였고 아들같은 대우를 받고 있었지요.
그런데 여기에 하나님의 아들인 성자 하나님께 붙여 주신 칭호인 새벽 별이란 칭호까지 덧붙여지자 이내 마음의 교만이 겉으로 드러난 것입니다. 이렇게 교만해진 루시퍼의 마음이 이사야 14장 12~14절에 잘 기록돼 있지요.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좌정하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하도다" 루시퍼는 결국 하나님보다 높아지기 위해 하나님을 대적하여 반란을 일으킵니다.

그러면 한 가지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전지전능하시기에 루시퍼가 이렇게 교만해질 줄 아셨을 텐데 왜 루시퍼에게 그처럼 큰 사랑과 영광을 주셨을까요? 여기에는 아버지 하나님의 깊은 사랑과 공의가 담겨 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루시퍼를 아들처럼 대우해 주시고 새벽 별이란 칭호를 주신 것은 공의입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나를 사랑하는 자가 나의 사랑을 받으리라" 말씀하셨지요. 루시퍼는 그 당시에 아버지의 큰 사랑을 받기에 합당했습니다.
만일 누군가가 상을 받기에 합당한데도 아무런 상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공의에 어긋나지요. 더구나 우리 아버지 하나님은 사랑 자체이시기에 우리가 조금만 기쁨을 드려도 큰 복으로 갚아 주시는 분입니다. 하물며 루시퍼는 아버지 하나님께 항상 기쁨과 행복을 드렸다 했습니다. 그러므로 아버지 하나님께서도 루시퍼에게 큰 사랑과 영광을 나타내 주시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다만 그런 큰 사랑과 영광을 받았을 때 변질되느냐, 변질되지 않느냐는 루시퍼의 자유 의지에 달린 것이지요.

루시야와 루시엘은 루시퍼와 동일하게 새벽 별이란 칭호를 받았지만 마음이 전혀 변질되지 않았습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도 가룟 유다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다 했습니다. 가룟 유다가 자신을 팔 자임을 아셨음에도 예수님은 가룟 유다에게 돈궤까지 맡기셨고 끝까지 사랑으로 깨우쳐 주려 하셨지요.
이처럼 아버지 하나님께서도 루시퍼가 교만해져서 하나님을 배신하고 하나님보다 높아지려 할 것임을 아셨습니다. 그럼에도 그를 아들처럼 대우하시고 새벽 별이란 칭호까지 주셨다는 데에서 우리는 아버지의 깊은 사랑을 느낄 수가 있지요.

그리고 여기에는 아버지 하나님의 또 다른 깊은 뜻이 담겨 있습니다. 먼저 한 가지 비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세상의 스포츠나 예능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여 엄청난 인기를 얻은 사람을 슈퍼스타라 하지요. 만일 어떤 선수가 슈퍼스타가 되고자 한다면 슈퍼스타급의 다른 선수와 겨뤄서 이겨야 합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성자 하나님께서 인간 경작의 역사 가운데서 중대한 사명을 감당하실 것을 아시고 새벽 별이라는 칭호를 붙여 주셨다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루시퍼가 도전장을 낼 것을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미리 아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루시퍼에게도 새벽 별이란 칭호를 주신 것입니다.
루시퍼가 진정한 새벽 별인 주님을 상대로 인간 경작이란 무대에서 한번 겨뤄 볼 기회를 허락해 주신 것이지요. 인간 경작이 공의롭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선과 반대되는 악의 세계, 빛과 반대인 어둠의 세계도 있어야 합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루시퍼가 인간 경작의 시간 동안 악한 영의 머리로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기를 원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과는 반대로 루시퍼는 한 영혼이라도 더 지옥으로 이끌려고 하지요. 이러한 루시퍼의 역할은 악한 것이지만 참된 인간 경작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루시퍼가 인간 경작의 역사 가운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실 것을 아시고 새벽 별이란 칭호를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루시퍼는 혼자서 반란을 도모할 수 없었기에 먼저 하나님 주변의 그룹들을 규합해 나갑니다. 그래서 그룹에 대해서도 알아야 합니다. 그룹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말씀드리고, 루시퍼가 반란을 도모한 과정도 그 후에 이어서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하나님 직속의 세 천사장에 대해 말씀을 드렸습니다. 특히 아버지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을 받았던 루시퍼에 대해서 자세히 말씀드렸지요. 루시퍼는 하나님께 아들 같은 대우를 받으며 큰 사랑을 받는 천사장이었지만 지금은 악한 영의 우두머리가 돼 버렸습니다.
아버지 하나님은 루시퍼를 참으로 사랑하여 자유 의지도 주셨고, 큰 권세와 영화도 누리게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루시퍼는 그 자유 의지 가운데 오히려 마음이 교만해져서 하나님을 대적하고 말았지요. 루시야와 루시엘처럼 겸비한 마음을 가졌다면 지금도 아버지 하나님 곁에서 큰 영화를 누리고 있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도 교훈을 얻어야 하겠습니다. 성도님들에게 주신 자유 의지를 가지고 매 순간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떤 마음을 품고 있는지요?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마음과 생각, 말과 행동이 무엇인지를 잘 알 것입니다. 그러므로 중심에서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정녕 여러분의 자유 의지까지 내어드려 오직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09-11-09 오후 9:49:19 Posted
2012-03-24 오전 3:29:04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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