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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감정을 제어하라 (2)
설교자 이수진 목사 설교본문 롬 12:19-21 등록일자 2020.02.23
오늘은 어떻게 해야 감정을 제어하여 온전히 버리며, 하나님께 맡기고 선으로 악을 이김으로 평안과 행복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악한 감정이 일어나는 이유를 한마디로 설명하면 자기중심적인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옳다 하는 생각, 자기 유익을 구하는 마음, 손해보고 희생하려고 하지 않는 자기중심적인 마음이 있으니 이에 맞지 않을 때 악한 감정이 일어납니다.
자기중심적인 마음은 하나님과 주님의 마음 곧 사랑과 희생, 헌신과 같은 선과 진리의 마음과는 반대이지요. 그러니 상대나 환경으로 인해 감정이 일어났다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에 있는 악을 발견하여 버려야 합니다. 그래야 어떤 상황에서도 감정이 일지 않고 도리어 마음에 평안과 축복이 임합니다.


악한 감정을 온전히 버리고 선으로 악을 이기려면

1) 감정이 일어날 상황이 왔을 때 참아야 합니다
잠언 12장 16절에 “미련한 자는 분노를 당장에 나타내거니와 슬기로운 자는 수욕을 참느니라” 하셨습니다. 감정이 일어나면 우선 참고 궁구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정을 내는 것이 과연 내게 무슨 유익이 되는가를 주의 깊게 생각해 보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부모가 자녀에게 짜증 섞인 큰소리로 훈계할 때와, 감정없이 권면할 때 어느 쪽이 자녀가 삐뚤어지 않고 바르게 변화될 수 있을까요? 만약 부모의 지갑에서 돈이 없어졌을 때 확인도 하지 않고 자녀에게 화부터 내거나 정죄하여 말한다면 자녀는 얼마나 큰 상처를 받겠습니까?

한 순간 감정을 참지 못함으로 후회할 일이나 부끄러움을 당할 수 있습니다. 감정을 발한 후에도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깊이 생각해 봐야 합니다. 또 감정을 내는 타인을 보며 이것이 얼마나 악하며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지 느껴 보십시오. 그리고 자신도 그렇게 행하고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평상시 감정이 쌓인 사람에게는 순간 더 큰 감정이 표출됩니다. 상대에 대한 싫은 감정, 정죄가 깔려 있기 때문이지요. 이런 자신의 모습도 평상시 궁구하여 인정하면 변화되기 쉽지요. 이렇게 악한 감정이 진리로 대입해 보면 악이요, 자기중심적인 것임을 깨달아 순간의 감정을 억제하는 노력과 기도를 병행한다면 다스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만으로는 온전히 감정을 제어할 수는 없습니다.

2) 참을 것이 없도록 악한 감정을 온전히 버려야 합니다
잠언 26장 26절에 “궤휼로 그 감정을 감출지라도 그 악이 회중 앞에 드러나리라” 말씀했습니다. 나쁜 감정을 눌러 참기만 하고 버리지 못하면, 언젠가 폭발할 수 있기 때문에 온전히 버려야 합니다.
엘리사는 스승 엘리야를 통해 갑절의 영감을 받아 많은 권능의 역사를 나타낸 선지자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성 밖까지 쫓아오며 자신을 대머리라 놀리자 저주하여 42명이나 되는 아이들이 암곰에 찢겨 죽고 말지요. 이로 인해 엘리사는 큰 행적들을 이루었음에도 병들어 죽습니다. “사람의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니라”는 말씀을 여실히 보여 주는 사례이지요(약 1:20).

그러니 감정을 참은 후에는 참을 것도 없을 정도로 완전히 마음에서 없애야 합니다. 우리의 노력으로는 자신의 감정 하나 다스리기 어려우나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기도해야 하지요. 불편했던 사람이나 서운하고 힘들었던 환경이 문제가 아니라, 나의 마음에 그런 감정, 악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간절히 기도하면 됩니다. 이렇게 감정을 버리기 위해 기도하면서 선과 사랑을 행하면 더 빨리 버릴 수 있습니다.
“노하기를 더디하는 것이 사람의 슬기요 허물을 용서하는 것이 자기의 영광이니라”(잠 19:11) 하신 말씀처럼 결국에는 용서하는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감정을 참는 것은 물론, 선과 사랑으로 상대편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는 노력과 불같은 기도가 있다면, 감정을 온전히 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상대가 나를 심히 괴롭게 해도 마음이 요동하지 않고 평온하지요.
동정녀 마리아와 정혼한 요셉이 그러했습니다. 어느 날 자신과 동침하지 않은 마리아의 배가 불러옵니다. 성령으로 잉태된 것을 모르는 상황이었기에, 보통 사람이라면 다른 남자와 간음한 것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지요. 이런 경우 율법대로 한다면 돌로 쳐 죽여도 죄가 되지 않고 또 죽여야 합니다.
그런데도 요셉은 너무나 마음이 곱고 온유하며 깨끗한 사람이었기에 율법대로 처단하지 않고 가만히 끊고자 하였지요. 이렇게 선한 요셉이니 그 안에서 예수님이 성장할 수 있게 섭리하셨던 것입니다.

3) 하나님께 맡기며 선으로 악을 이겨 나가야 합니다
마음에 악이 없으면 악한 감정이 일어나지 않음은 물론 선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마음이 하루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기에 감정을 버리기 위해 열심히 기도하며 노력해야 합니다. 동시에 선과 사랑을 채우는 노력을 꾸준히 해 나가야 합니다. 즉 하나님께 믿고 맡기며 선으로 악을 이겨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악한 자를 대적지 말고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원수를 사랑하며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하셨습니다(마 5:39~44).
이런 마음을 가지고 상대를 이해하며 포용하며 수용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왜 나를 괴롭게 하고 슬프게 하느냐?”고 상대에게 따지거나 그렇게 생각하는 힘든 감정이 생기지 않습니다. 말씀에 의지해서 선과 사랑으로 생각하고 행하니 다툼이나 원망, 탄식이 나오지 않지요. 한쪽에서 불을 끄니 불이 꺼질 수밖에 없고, 사랑으로 녹이니 화평을 유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부부간이든 각종 문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가 악으로 나올 때 악으로 되받아 치는 것이 아니라, 선으로 말하고 행해 나가면 능히 악을 이길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선으로 악을 이기되, 하나님께 믿고 맡기며 끝까지 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① 하나님께 온전히 맡겨드리지 못한 다윗
다윗이 압살롬의 반란으로 피난 가고 있을 때에 시므이가 다윗을 저주하고 티끌을 날리며 돌을 던집니다. 이때 다윗의 장수 아비새가 그를 죽이려 하자 다윗은 “혹시 여호와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시리니 오늘날 그 저주 까닭에 선으로 내게 갚아 주시리라”(삼하 16:12) 하며 만류하지요.
후일 다윗이 압살롬에게 승리하여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때 시므이가 요단 나루터까지 나와 다윗 앞에 엎드려 백배 사죄합니다. 아비새는 이번에도 그를 죽이려 했지만 다윗은 죽이지 않겠다고 맹세까지 합니다. 여기서 모든 것을 깨끗이 끝냈으면 좋았을 텐데 다윗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아들 솔로몬에게 유언하여 시므이를 죽이게 하였던 것입니다(왕상 2:9).
이는 공의대로 시므이가 행한 벌을 받게 한 것이지만 하나님께 맡겼다면 더 온전한 선이 되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어떤 악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신이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내 편에선 끝까지 선과 사랑을 행하여야 할 것입니다. 바로 우리 주님의 마음이지요.

② 자신을 판 형들에 대해 어떤 감정도 갖지 않은 요셉
요셉이 자신을 팔아버린 형들에 대한 감정이 있었다면, 세월이 갈수록 그 감정의 골은 깊어져 미움과 원망으로 가득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13년 동안 연단을 받으며 하나님 앞에 자신을 철저히 돌아보았고, 형들에 대한 어떤 악한 감정도 갖지 않았습니다. 조금의 감정도 없이 선과 사랑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며 성실과 충성으로 행하니 결국 30세에 애굽을 다스리는 총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후 기근으로 인해 곡식이 없어 자신을 찾아온 형들을 만났을 때도 그 자리에서 자신이 가진 권세를 행사하지 않았습니다. 형들에 대한 조금의 미움이나 원망의 감정이 없었기에,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형들이 마음 중심에서 진실한 회개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지요. 그러하였기에 요셉은 가족을 기근에서 구할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민족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감정대로 일을 처리할 때와 하나님께 맡겼을 때 어느 쪽이 진정 유익이 되는지 충분히 알 수 있지요.
하지만 하나님께 맡긴다고 하여 하나님께서 악한 사람을 심판해 주시기를 바라라는 것이 아닙니다. 내 편에서는 선으로만 생각하고 행하면 하나님께서 상대를 깨우쳐 주시기도, 변화시켜 주시기도 하며 내게는 응답과 축복으로 보상해 주시지요. 그러니 악한 감정 없이 선과 사랑으로만 행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시 누가 나를 기분 나쁘게 하면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시나요? 속에서 부글부글하고 심장이 쿵쾅거리고 속상하거나 쓰리신가요? 심지어 소화가 잘 안 되고 잠을 못 이루기도 하나요? 이렇게 감정이 일어나면 악을 발하여 상대도 힘들게 하지만 스스로도 고통을 받습니다. 그러나 감정이 일지 않고 감정 자체가 없으면 고통 받을 이유가 하나도 없지요.
여러분이 기억해야 할 것은 감정이 일어날 때 먼저는 참되 결국은 그 감정이 일어나는 마음의 악을 찾아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감정이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멈출 것이 아니라, 선으로 악을 이기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나의 노력만으로는 감정을 모두 버릴 수 없기에 불같은 기도와 금식을 통해 하나님께로부터 은혜와 능력을 받고,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야 하며 그럴 때 더 신속히 이룰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비진리의 감정을 버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면 화를 낼 일도, 원수 맺을 일도 자연히 없어집니다. 도리어 모두와 화평을 이루며 마음에 참 평안을 누릴 수 있게 되지요.
히브리서 12장 14절에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하신 말씀대로 모든 사람과 화평을 이루어 주님께 잘했다 칭찬받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은 신속히 감정을 버리며 하나님께 맡기고 선으로 악을 이김으로 삶에 평안과 행복만이 넘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드립니다.


2020-02-24 오후 3:10:29 Posted
2020-02-28 오후 2:33:44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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