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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람이 다스려야 할 몸의 행실 (10)
설교자 이수진 목사 설교본문 롬 8:12-13 등록일자 2020.02.09
생명을 살리고 축복된 길로 인도하는 긍정적이고 유익한 말과, 마음 중심에서부터 선한 말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긍정적이고 유익한 말

긍정적이고 유익한 말을 하면 어려움을 피하고 큰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윗이 사울왕을 피해 도망하던 때에 나발이라는 사람이 악하고 분수에 넘치는 말로 다윗에게 큰 화를 입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때 아내 아비가일은 지혜로운 말과 행동으로 다윗의 마음을 돌이킴으로 위기를 모면하였고, 후에 다윗의 아내가 되는 복도 받았지요. 이렇게 말 한마디 잘함으로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살아나거나 축복된 길로 갈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 4장 29절에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했습니다. 이처럼 은혜를 끼치고 덕을 세우는 선한 말은 유익한 말입니다. 또한 믿음을 심어 주는 말,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말, 생명을 살리는 말 즉 긍정적인 믿음의 고백이나 찬양하고 전도하는 것 또한 유익한 말이지요.

1) 은혜를 끼치고 덕을 세우는 선한 말 - 모세와 스데반
모세 선지자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한” 사람이었습니다(민 12:3).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와 하나님을 향해 원망과 불순종이 더해만 갔습니다. 어느 날 모세가 시내산에서 더디 내려오자 송아지 형상의 우상을 만들어 신으로 섬기며 방탕히 먹고 마시며 뛰놀았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얼마나 진노하셨던지 백성들을 진멸하겠다고 하십니다.
이때 모세는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않사오면 원컨대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라고 사랑의 기도를 올렸습니다(출 32:32). 하나님을 거역하고 범죄하여 심히도 마음을 아프게 한 백성들을 대신하여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중보하는 아름다운 마음과 입을 지녔지요.
스데반 집사 역시 그 속에 미움, 시기, 질투 등 악이라곤 조금도 없었습니다. 옳은 말,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자신을 향해 돌을 던지는 무리를 향해서도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라는 사랑의 간구가 즉시 나왔지요.
이런 선한 말은 상황에 따라 선택하여 내는 것이 아니라 자동적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내게 해를 입히고 악한 사람에게도 항상 선한 말이 나오지요. 때론 상대를 변화시키기 위해 엄히 대할 수도 있으나 그로 인해 결국 상대가 변화되지요. 바로 그 안에 악이 조금도 없고 사랑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러한 마음을 이루기 원하시며 이 아름다운 마음에서 나오는 선한 말을 기다리십니다.

2) 긍정적인 믿음의 고백
부정적인 말은 많이 하면 할수록 일이 잘 안 되고 어려워지지만, 긍정적인 말과 믿음의 고백은 안 되던 일도 잘되게 합니다. 긍정적인 믿음의 고백의 중요성이 민수기 13~14장에 잘 나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축복의 땅 가나안을 침노하기 위해 12명의 정탐꾼을 보냅니다. 그런데 정탐하고 돌아온 사람 중 10명은 가나안 거민을 두려워하여 부정적인 보고를 하지요.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그 거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거기서 또 네피림 후손 아낙 자손 대장부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의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민 13:32~33)
이로 인해 백성들은 절망하며 탄식과 원망을 쏟아냅니다. 이때 여호수아와 갈렙은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오직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 밥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 합니다(민 14:7~9).

그런데 믿음이 없는 부정적인 말을 한 열 정탐꾼은 현실을 보고 육신의 생각을 동원합니다. 그들에게는 열 재앙으로 출애굽시키시며 홍해를 가르고 마른 땅으로 건너게 하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없습니다. 그러니 부정적인 말만 나옵니다. “저들은 장대하며 대장부와 같고 우리는 메뚜기와 같아 결코 그 땅을 취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믿음으로 긍정적인 고백을 한 이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다시 말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 된다는 것이지요. 그러니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말합니다. “그들은 우리 밥이라. 우리가 올라가 취하자.” 믿음과 현실적인 육신의 생각은 너무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고백의 차이뿐 아니라 결과의 차이도 어마어마했지요. “할 수 있다.” 했던 여호수아와 갈렙은 가나안 땅에 들어갔지만 이 둘을 제외한 출애굽 1세대는 광야에서 다 죽고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이 말씀은 지금 우리의 삶에도, 천국 가는 여정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위대하신 하나님, 나를 위해 중보하시는 주님을 믿고 나아가면 우리의 변화도, 새 예루살렘도, 응답도, 치료도 넉넉히 이룰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을 보고 주변과 환경에 영향을 받아 부정적인 고백을 이루면 있던 믿음과 성령 충만함도 잃어버리지요. 그러니 아무리 현실의 문제가 어렵고 힘들더라도, 부정적인 고백으로 백성들까지 멸망으로 몰고 간 열 정탐꾼처럼 되지 말아야겠습니다.
“안 될 것 같습니다.”, “어려워 보입니다.”, “아무래도 힘들 것 같은데요.” 이런 부정적인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부정적인 말은 사단이 올무를 잡아 더 어렵고 힘든 생각과 상황으로 만들어 가지요. 내가 입으로 내었기에 그 말대로 되게 만듭니다. 그러니 우리는 “잘됩니다.” “할 수 있습니다.”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습니다.” 이런 긍정적인 말, 믿음의 고백으로 마음과 주변 환경을 바꿀 수 있어야겠습니다.

3) 믿음을 심어 주는 말, 생명을 살리는 말
여기에는 전도, 권면, 위로의 말 등이 포함됩니다. 예수님께서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막 1:38) 하셨듯이, 예수님의 제자들과 사도들도 열심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했습니다(엡 6:19).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는 전도는 사람을 살리는 최고의 유익한 말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믿는 자라 하더라도 아직 죄를 짓고 있을 때 하나님 말씀으로 권면하거나 믿음을 확고하게 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말 또한 생명을 살리는 유익한 말입니다.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강퍅케 됨을 면하라” 하신 대로이지요(히 3:13).
그러나 권면함에 있어서도 “너희 각 사람에게 아비가 자기 자녀에게 하듯 권면하고”(살전 2:11) 한 것처럼, 사랑으로 상대에게 맞는 필요적절한 말을 할 때 상대가 변화될 수 있습니다. 이는 어떤 악한 감정이 없고 오직 상대를 긍휼히 여기는 사랑의 마음일 때 가능합니다. ‘왜 저렇게 변화가 안 되지’ 하며 답답한 마음, 불편한 마음이 있을 때는 아무리 조용히 선하게 말한다 해도 상대에게 생명이 되지 않지요.
더디 말하는 것 같아도 먼저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아 불편함을 버리고 사랑으로 기도한 후, 성령의 주관을 받아 권면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변화를 낳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조급하면 안 되고 선과 사랑으로 말할 때 화평 속에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지요. 전도나 권면의 말같이 좋은 말, 유익한 말이라 할지라도 때와 장소, 상대에 맞게 함으로 덕을 세우는 입술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선한 말만 해야지, 진리의 말만 해야지’ 생각하고 다짐해도 잘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선한 사람은 마음의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의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눅 6:45) 하신 말씀처럼, 자신의 마음을 진리로 변화시킨 만큼 단물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물에 더러운 찌꺼기가 가득 있으면 깨끗한 물을 낼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지요. 그러니 선한 말을 내기 위해서는 마음속에 있는 더러운 모든 것을 씻어 버려야 합니다.
샘이 더러우면 직접 들어가서 더러운 것을 청소하면 깨끗해지지만, 사람의 마음은 직접 들어가서 청소할 수도 없으니 어찌해야 할까요?
바로 성경에 “하라”는 것은 하고, “하지 말라”는 것은 하지 않고, “버리라”는 것은 버리고, “지키라”는 것은 지켜 나가는 것입니다. 물로 몸을 씻어 육신의 때를 제거하는 것같이, 진리의 말씀으로 영적인 더러움인 죄성을 제거하는 작업이지요. 이렇게 씻겨진 만큼 깨끗한 말과 진리에 속한 말이 나옵니다.
그러나 어떤 더러운 것은 너무 오래되어 찌들어 있기도 합니다. 그런 경우엔 쇠 수세미로 녹을 제거하듯이, 영적으로는 금식이라는 쇠 수세미를 사용해서 비진리의 녹을 제거해야 하지요. 어찌하든지 선한 마음을 갖겠다는 각오로 기도해 나간다면,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 성령의 도우심이 임하여서 하루가 다르게 깨끗이 청소됩니다. 이렇게 노력하다 보면 마음속의 모든 죄가 다 청소되어 항상 단물만 낼 수 있는 선한 마음이 될 수 있지요.

또한 마음을 깨끗이 하는 작업과 함께 말을 함에 있어서도 무익한 말을 버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먼저 어떤 말을 하려고 할 때, 잠시 입을 다물고 멈춰 보십시오. 그리고 지금 내가 하려는 말이 선인지 진실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그다음 이 말이 진실일지라도 상대에게 꼭 필요한 말인가 생각해 보아야 하지요. 마지막으로 꼭 필요한 말이라 하더라도 이 말을 상대에게 하는 것이 덕이 되고 은혜가 되는 말인가를 점검하고, 그러고 나서 말을 한다면 많은 무익한 말들이 줄어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은 긍정적이고 유익한 말을 하며, 기도하고 찬양하며 하나님의 역사에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아름답고 지혜로운 입술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아니 될 것도 되고 될 것은 더 잘되며, 들어와도 나가도 복 받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2020-02-10 오후 10:43:02 Posted
2020-02-13 오후 9:01:19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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