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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성경에 나오는 숫자에 담긴 영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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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3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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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합한 수'로서 '온전함을 이룬다'
'합하다'는 것은 '자격이나 조건, 또는 뜻이 일치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으로 존재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30세가 되어 3년간의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에 세 차례의 시험을 받으셨고, 마침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장사 된 지 3일 만에 부활하셔서 누구든지 믿음으로 구원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약 시대 요나 선지자는 불순종하다가 물고기 배로 들어가 3일간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철저히 회개함으로 구원의 은총을 입었습니다.
4 '땅의 수', '고난의 수'
'땅의 수'라고 하는 이유는 보통 온 땅을 사방(四方), 곧 동서남북으로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4에는 '고난'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종살이한 기간이 400년이었습니다. 모세의 인도로 출애굽 한 후, 광야에서 생활한 기간은 40년이었지요.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 금식하신 기간도 40일이었습니다.
6 '경작한다', '육의 공간에서의 완전함'
요한복음 2장에는 예수님께서 가나 혼인 잔치에 초청받아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첫 표적을 행하실 때 돌항아리 여섯에 물을 아구까지 채우는 사건이 나옵니다. 이는 인간 경작의 역사 6천 년을 의미하지요.
하나님께서는 첫 사람 아담의 범죄 이후 인간 경작을 6천 년으로 잡으셨고, 이를 위한 인간 창조의 역사를 6일 만에 이루셨습니다.
이와 함께 육의 세계에서 면이나 부피, 높이에 있어서 육각형이 가장 안정적이고 균형적인 이유는 '육의 공간에서의 완전함'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여러 개의 육각형이 맞물려 있는 벌집 구조, 곧 하니콤을 들 수 있습니다. 이 벌집 구조는 최소한의 재료로 가장 가벼우면서도 튼튼하며 안정적인 구조물을 만들 수 있지요. 그래서 제트기와 인공위성과 같은 최첨단 분야에 응용되고 있습니다.
7 '완전 수'로서 '완전함'
창세기에 나오는 천지 창조의 역사를 보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쳐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고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셨기에 이날을 복 주시고 거룩하게 하셨지요.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하나님의 일곱 영'은 일곱 가지 분야를 감찰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곧 하나님께서 각 사람의 마음을 감찰하실 때 조금도 틀림없이 정확하게 보신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레위기 4장에 보면 속죄제를 드릴 때 제물의 피를 반드시 일곱 번 뿌릴 것을 명하셨는데, 이는 '죄를 완전히 털어낸다'는 뜻입니다.
아람의 나아만 장군이 문둥병을 치료받을 때도 요단강에 몸을 일곱번 씻었고(왕하 5장), 엘리야 선지자가 갈멜산에서 큰비의 응답을 받은 것도 일곱 차례 기도한 후였습니다(왕상 18장).
예수님께서 "일곱 번뿐 아니라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할지니라" 말씀하심은(마 18:22) '완전히 용서하라'는 뜻입니다.
12 '빛의 수'로서 '빛이신 하나님'
하나님의 중요한 섭리를 설명할 때 등장하는 12는 영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녔습니다. 예수님께서 "낮이 열두 시가 아니냐"라고 말씀하신 대로(요 11:9), 빛이 가장 밝을 때가 낮 12시입니다. 12는 '빛의 수'로서영적인 참 빛은 바로 우리 주 예수님이심을 나타냅니다(요 1:9).
예수님께서는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실 때 하나님께서 야곱의 열두 아들을 통해 형성하신 선민 이스라엘의 자손으로 태어나셨습니다. 또한 공생애 기간에 열두 제자를 부르시고 양육하셨는데, 인간 경작을 위해 참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할 사명을 맡기기 위함이었지요.
장차 들어갈 천국 새 예루살렘 성의 열두 문에는 열두 지파의 이름을, 성곽의 열두 기초석에는 열두 사도의 이름을 기록해 주셨습니다. 이 외에도 생명수 강가의 열두 실과 등 성경에는 빛의 수가 많이 나옵니다.
17 '행하는 수'로서 '열매의 수'
'하나님의 뜻과 섭리에 맞추어 하나님 편에서 친히 일을 이루신다'는 뜻으로, 이 의미가 뚜렷이 드러난 사건이 노아의 홍수입니다.
노아의 나이 600세 되던 해 2월 17일에 시작된 홍수는 7월 17일부터 물이 감하였고, 노아 일행이 방주에서 지낸 기간도 1년 17일이었습니다. 이는 대홍수 심판이 하나님의 뜻과 섭리 가운데 하나님께서 친히 이루신 사건임을 나타냅니다.
야곱의 열두 아들 중, 요셉이 이복형들에 의해 애굽으로 팔려 갔던 때의 나이는 17세였습니다. 이때부터 요셉을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섭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30세에 애굽의 총리가 되었음을 알 수 있지요.
무엇보다 17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행한 바를 보이시는 '열매의 수'로서, 마지막 때의 섭리를 열매 맺는다는 영적인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