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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콩고 킨샤사 만민교회 육군 대령 로보 간증
출처
콩고 킨샤사 만민교회
날짜
2022년 5월 24일 화요일
조회수: 199
할렐루야!
하나님은 선하십니다.
저는 콩고의 육군 대령이며, 킨샤사 만민교회 소속입니다. 아내 나닌은 킨샤사 만민교회 여선교회 회장 이고 아들 마이글은 학생부 선교회 부회장 입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어떻게 죽음에서 보호하셨는지 간증하고자 합니다.
약 4년 전 저는부니아 이투리 지역의 반란군 진압 작전에 투입되었습니다. 부니아 이투리 지역에서는 두 부족이 오래도록 대립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무장 반란군 8개 부대가 각자의 영역을 확보한 채 정부군의 접근을 막고 있으면서 매일 50명 이상의 사람들을 살해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들은 정부군 뿐 아니라 아이와 노인을 포함한 일반 시민도 살해하였지요.
콩고 대통령의 시찰을 준비하기 위해 저는 먼저 부니아 이투리로 출발하였습니다. 그러나 속으로 이번 임무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가는 즉시 인질로 잡힐 것이 뻔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통령께서는 저를 믿으니 제가 그 일을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저희는 반란군과 대화를 시도하기 위해 1년 동안 12번이나 매복했습니다. 사람들이 살해되는 것을 지켜보았고 제 목숨이 붙어 있는 것도 신기할 정도의 위험한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큰 심적 압박으로 다가왔지만 명령을 거스를 수는 없었지요. 결국 저는 평화를 이루기 위해 이곳에서 제 목숨을 바쳐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어느 순간 이 군사 작전이 불가능함을 인정하신 대통령께서는 정치인을 대동하여 반란군을 설득하는 것으로 작전을 변경하셨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반란군 측에서 저희를 환영할 의사를 보이며 무장을 해제한 채 몇 명만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평상시에는 100명 이상의 군인들과 함께 움직였지요. 하지만 그 날(2월 16일)은 그들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부니아 지역 두 부족의 대표자만 대동하여 비무장 상태로 반란군 지역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저희를 잡기 위한 그들의 궤계였습니다.
그들은 저희를 바로 결박하였습니다. 그리고 죽은 자의 영혼과 그들의 우상을 숭배하는 무당에게 저희를 죽일지 말지를 물었습니다. 영매는 저희를 죽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무당의 말에 순종하여 즉시 저희를 땅에 엎드리게 하고 칼을 갈았습니다. 그리고 시체를 태울 불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우리의 신 코데도가 있다. 너희 신이 너희를 구하는지 보게 너희도 너희 신에게 구하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부족의 대표자 중 한명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때 저는 저도 모르게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이재록 박사님의 하나님! 이재록 박사님의 하나님!"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웃기 시작했습니다. "너의 신은 박사냐? 동양의 신을 섬기냐?"라고 놀렸습니다. 저는 울며 계속 '이재록 박사님의 하나님'이라고 중얼거렸습니다. 그 때 갑자기 반란군 본부에서 전화가 왔고 대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전화를 받았지요. 그러더니 저희를 오늘 죽이지 않고 다음날 죽이겠다고 말을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항상 영매의 뜻에 따라 포로를 죽여 왔기에 무당의 뜻을 거스르고 저희를 살린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저희는 숲의 지하 감옥에 감금되었습니다. 저는 탈출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지요. 그래서 성결의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고, 교회에 보내 달라고 꾸준히 요청하였습니다. 놀랍게도 허락을 받게 된 저는 교회에 들어서자마자 죽음에서 살려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도를 올려드렸습니다. 저의 기도를 들은 성도들이 간증을 해달라고 요청하였지요. 저는 성결의 복음과 이재록 박사님에 대해 전했습니다. 반란군은 제가 설교하는 것을 막았지만 담임 목사님과 성도들이 은혜를 받았기에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그 교회 목사님은 저희가 갇혔던 지역에서 콩고정부군의 캠프까지 가는 탈출로를 아는 유일한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보호하심 가운데 무사히 탈출하기 위해 7일간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6일째 밤에 하나님께서는 기적을 일으키셨습니다. 저희는 간수들을 따돌리고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차를 준비해서 기다리고 있던 목사님을 만나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달렸고, 결국 4월 12일에 정부군 주둔지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위대하심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저는 킨샤사에 도착하자마자 집에도 들르지 않고 먼저 교회로 달려와 간증을 하였습니다. 성도들은 많은 은혜를 받았고 함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저희의 탈출을 도운 노아 목사님도 킨샤사 만민교회를 방문하여 간증할 계획입니다. 죽음의 위험 가운데서 건져주신 삼위일체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또한 항상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당회장님, 원장님, 직무대행님과 성도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